김정은, 담배 피며 시종 자연스럽게 걸어…TV 영상 공개

기사등록 2020/05/02 16:26:52

김재룡 내각총리 마주보며 함박웃음

심혈관계 수술설 일축하듯 흡연까지

예전과 비슷한 모습…건강이상설 불식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제공한 1일 자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료공장 완공을 축하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을 종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제공한 이 사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밝혔다. 2020.05.02.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제공한 1일 자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료공장 완공을 축하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을 종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제공한 이 사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밝혔다. 2020.05.02.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20일간의 잠행을 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행사 영상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듯 자연스럽게 걸으며 담배를 피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시종일관 연출했다.

2일 조선중앙TV는 순천 인비료공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도했다. 공장 소개 영상 뒤 등장한 김 위원장은 특유의 '환영곡'과 행사장에 모인 건설자들의 '만세' 환호를 받으며 준공식 행사장에 등장했다.

검정색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정치국회의 당시와 비교해 다소 피부가 거친 모습이긴 했지만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걸으며 연단을 향해 이동했다.

김 위원장 뒤로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 간부들과 함께 검은색 마스크를 쓴 경호원들이 따랐다. 또 김 위원장이 연단에 오르자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뒤에서 의자를 빼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연단에 앉아 깍지를 낀 두 손을 테이블에 올리고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 도중 바로 왼편에 앉은 김재룡 내각총리와 마주보면서 대화를 하고 크게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제공한 1일 자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료공장 완공을 축하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을 종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제공한 이 사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밝혔다. 2020.05.02.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제공한 1일 자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료공장 완공을 축하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을 종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제공한 이 사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밝혔다. 2020.05.02.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는 식순에서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가위 받침대에 황금색 손잡이가 달린 가위를 건넸다. 이를 받아든 김 위원장은 붉은 색 테이프를 잘랐다. 손동작이나 움직임 등에서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포착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 뒤에는 환호하는 인비료공장 건설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손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가 끝나고 간부들도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했다.

공장 부지가 넓은 만큼 김 위원장은 카트를 대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트 이용 시간은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지만 영상에서 카트가 두 차례 등장했고 짧은 시간만 나온 것으로 봤을 때 건강이상설과 개연성은 적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특히 잠행 기간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다는 설이 있었던 김 위원장은 이를 일축하듯 공장을 시찰하며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평소와 같이 김 위원장의 말을 수첩에 받아적었다.

인비료공장 내 통합생산체계(전산시스템)를 보면서도 김 위원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옆에 유리 재떨이를 놓은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공장 내외부 여러 곳을 둘러보며 뒷짐을 지고 걷기도 했다.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제공한 1일 자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료공장 완공을 축하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을 종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제공한 이 사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밝혔다. 2020.05.02.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제공한 1일 자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료공장 완공을 축하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을 종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제공한 이 사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밝혔다. 2020.05.02.
이날 김 위원장의 행사 동정 보도는 통상적인 보도와 달리 사진을 섞지 않고 전체를 영상으로만 구성했다. 외부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 사망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10일 이상 잠행을 한 것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로 기록된다.

올해 가장 긴 잠행 기간은 21일로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월25일부터 2월16일까지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다. 지난 2014년에도 40일 동안 잠행을 한 것 등을 미뤄봤을 때 이번에도 통상적인 잠행이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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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5/02 16:26: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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