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코로나19 둘러싼 미중대립 고조에 급락 마감...다우 2.55%↓

기사등록 2020/05/02 05:54: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확대할 우려에 대폭 속락해 폐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22.03 포인트, 2.55% 크게 밀려난 2만3723.69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81.72 포인트, 2.81% 떨어진 2830.7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84.60 포인트, 3.20% 급락한 8604.95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이 코로나19 초기대응을 잘못한 결과 전 세계로 퍼졌다면서 대중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 발동과 손해배상 청구 등도 추진하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에 따른 양국 관계 악화로 세계경기가 한층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장에 부담을 주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최장 2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화학주 다우와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1~3월 분기 결산에서 이익감소를 보인 아마존 닷컴은 7% 이상 추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력 기술주는 동반해서 내렸다.

분기 결산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석유주 엑손모빌은 급락했고 항공기주 보잉 역시 매물에 크게 밀렸다.

경기감속 우려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도 낙폭이 컸다.

4~6월 분기 실적 전망 발표를 연기한 애플 역시 하락했다. 애플은 1~3월 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선행 불안감에 매도세가 유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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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코로나19 둘러싼 미중대립 고조에 급락 마감...다우 2.55%↓

기사등록 2020/05/02 05:54: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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