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분기 중국 상장기업 순익 코로나19에 ‘반토막’

기사등록 2020/05/01 21:30:42

지난해 동기보다 43조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3월 1분기 중국 상장기업 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재화망(財華網)과 증권망(證券網) 등은 1일 중국 상장기업 3725개사의 2020년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급 불안에 원유가격의 급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자원기업은 물론 자동차와 항공운송, 유통 산업의 이익이 나란히 크게 줄었다.

4월 들어서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당하면서 상장기업의 올해 결산에서 최종 순익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 1~3월 결산을 발표한 상하이와 선전 증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금융을 제외한 총 순익은 2300억 위안(약 39조5740억원)으로 작년 1분기 4847억 위안에 비해 25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석유화공이 100억 위안을 웃도는 적자를 기록한 것이 크게 영향을 주었다. 양사 합쳐서 최종손익이 지난해보다 610억 위안이나 악화했다.

중국국제항공과 난팡항공, 둥팡항공의 대형 항공사 3사도 각각 40억~50억 위안 적자를 냈다.

자동차 최대 메이커 상하이차는 1~3월 판매량이 68만대 정도로 저년 동기에 비해 56% 격감했다. 순익은 86% 대폭 줄어든 11억 위안에 머물렀다.

중견 자동차사와 부품업체 180개사는 80% 넘는 순익 감소를 나타냈다.

유통을 포함하는 상업 무역 부문에선 70% 이상, 가전기업도 50% 가까이 순익이 줄었다.

3725개 결산 상장기업 가운데 최종적자 또는 순익감소를 보인 기업은 2620개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도 금융을 제외한 상장기업 순익은 전년도 대비 4~7%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상장기업 129곳이 결산 보고서를 4월30일 시한까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는 작년 4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대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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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분기 중국 상장기업 순익 코로나19에 ‘반토막’

기사등록 2020/05/01 21:30: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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