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지자체 공조해 피해자 지원 최선"
통합당 "근로자의 날 앞둔 참사 더 안타까워"
정의당 "원인 밝히고 사상자·가족 지원해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여야 정치권은 29일 현재 36명이 사망한 경기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 정부에 조속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촉구하며 피해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빠른 회복과 조속한 인명수색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관계 부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지자체와의 긴밀하고 신속한 공조를 통해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사고를 원천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근로자의 날을 불과 이틀 앞둔 오늘, 생업의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기에 더욱 슬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와 소방당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힘든 상황이겠지만 화재진압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화재가 수습되는 대로 참상의 원인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사상자들과 가족들이 충분한 지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당국이 세심히 살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화재가 없도록 예방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지길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에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기 이천 모가면 소고리 소재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선 이날 오후 1시30분께 화재가 발생해 오후 6시 42분께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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