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정부는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경제활동 재개에 나설 방침이라고 중앙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코로나19 대책을 지휘하는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전날 감염증 확산이 수습 단계에 들어섰다며 방역 대책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이틀 연속 '제로'이고 국외 유입자를 제외하면 15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 코로나19 환자는 2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시점에 429명으로 전날에 비해 133명 늘어났다. 이중 지금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천스중 부장은 "상황이 개선함에 따라 과학적 근거에 따라 방역대책을 완화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대만은 다른 국가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봉쇄(로크다운)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경제활동의 자제와 영업중단, 관광지 출입제한 등을 시행했다.
앞서 대만 프로야구는 12일에 올해 시즌을 개막했다. 아직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지만 일반 관중 수용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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