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0.3%↓·대형마트 13.8%↓...외부활동 관련 매출 '뚝'
백화점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 통계 개편 이후 첫 감소세
비대면·근거리 소비 확산...온라인 16.9%↑·준대규모점포 5.5%↑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달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줄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10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30.1%), 유명브랜드(-19.4%), 서비스·기타(-12.7%), 아동·스포츠(-11.0%) 등 매출이 줄었다. 반대로 식품(9.7%), 생활·가정(6.2%) 등 생필품 수요는 늘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17.6% 줄었다. 구매 건수도 17.4% 하락했고 매출액을 구매 건수로 나눈 구매단가도 0.2% 내렸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 다중 이용시설 기피,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이 큰 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40.3% 줄었다. 이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출도 각각 13.8%, 2.7% 감소했다. 반대로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5.5% 늘었다.
백화점은 여성캐주얼(-58.7%), 남성의류(-51.3%), 해외 유명브랜드(-19.4%) 등 모든 상품군에서 부진했다. 특히 해외 유명브랜드의 경우 2016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의류(-50.6%), 스포츠(-41.4%), 가정·생활(-20.0%) 등 외출 관련 용품 위주로 덜 팔렸다.
편의점은 도시락·샌드위치 등 즉석식품(-14.5%)과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3.1%)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준대규모점포는 가정식과 간식 수요가 늘면서 신선·조리식품(17.9%), 가공식품(5.0%), 농수축산(3.1%) 등 식품 관련 품목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16.9% 확대됐다. 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매출 증가세는 지속되는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75.4%), 생활·가구(33.3%)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6.5%), 서비스·기타(-25.1%) 매출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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