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특성화고 실험·실습 가상훈련 콘텐츠 지원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실습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공업고등학교 등 30개 특성화고교에 직업훈련을 위한 가상훈련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기대의 STEP 가상훈련 콘텐츠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허브(hub.step.or.kr)'에 접속해 신청 후 콘텐츠를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학교 실습실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상의 가상공간을 통해 장비를 조작하거나, 공정의 흐름 등을 실제와 같이 파악할 수 있다.

'굴삭기 운전'의 경우 코스를 가상으로 구현해 실기시험 코스숙지 및 운전능력 향상을 위한 반복훈련을 할 수 있다.

특성화고 관계자는 "반복 학습 가능과 함께 실제 장비는 고가로 학생들이 충분한 실습을 하기 어렵지만, 가상훈련 콘텐츠를 통해 사전 연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기대에 따르면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4년 개원 이후 기계, 전기·전자, 화학 분야 등의 가상훈련 콘텐츠 69개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32개 기관에서 10만715명이 활용했으며 평균 4.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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