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4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 임상시험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다는 소식에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경계감이 고조,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15 포인트, 0.18% 내린 1만347.36으로 폐장했다.
1만367.97로 시작한 지수는 1만324.20~1만386.93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784.85로 17.47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전날 발표한 대만 3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 등이 매수 재료로 작용, 낙폭을 줄였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0.08%, 석유화학주 0.30%, 방직주 0.28%, 제지주 0.85%, 금융주 0.10%, 식품주 1.17%, 전자기기주 0.20%, 건설주 0.03% 각각 밀렸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17개가 내리고 411개는 상승했으며 124개가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지분조정 매물로 하락했다.
푸방금융 HD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 식품주 통일기업,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바이다(百達)-KY, 중화성(中化生), 즈위안(智原), 증시(中視) TV, 타이야오(台耀)는 급락했다.
반면 통신주 위안촨 전신과 타이완 모바일은 상승했다. 스마트폰 관련주 훙다국제 전자,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창신(强信)-KY,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캉나샹(康那香), 헝다(恆大), 싱넝가오(興能高)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253억4200만 대만달러(약 5조1541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왕훙전자, 롄화전자, 징위안(晶元)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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