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T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 없다"

기사등록 2020/04/24 04:54:18

[부다페스트=AP/뉴시스]2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성 라슬로 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살피고 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대응 지정 병원으로 헝가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68명, 사망자는 225명으로 집계됐다. 2020.04.23.
[부다페스트=AP/뉴시스]2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성 라슬로 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살피고 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대응 지정 병원으로 헝가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68명, 사망자는 225명으로 집계됐다. 2020.04.2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1차 임상실험에서 실패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다.
 
WHO 보고서는 중국에서 진행한 1차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거나 혈류에서 병원체의 존재를 감소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중대한 부작용도 환자 18명에게 발견됐다고 했다.
 
임상실험은 환자 237명 중 158명에게 램데시비르를 투약하고 이들의 환후를 나머지 79명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 연구는 낮은 등록율(enrolment) 때문에 조기 종료 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효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WHO는 동료 심사(peer review)가 진행 중인 초안이 실수로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이 WHO에 제공한 보고서 초안이 부주의로 홈페이지에 올려졌고 실수를 인지한 뒤 바로 삭제했다는 것이다.
 
FT는 램데시비르가 그간 대조군이 없는 등 과학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연구에 의존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수의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라면서 램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누구를, 언제, 얼마나 치료할 수 있는지를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장중 6% 급락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는 앞서 급등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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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T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 없다"

기사등록 2020/04/24 04:54: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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