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2일 국제유가가 연일 대폭 하락하고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속락해 개장했지만 중국 증시가 오르고 다우존스 지수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함에 따라 경계감 완화로 매수가 유입,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9.81 포인트, 0.42% 올라간 2만3893.3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5.27 포인트, 0.57% 상승한 9670.20으로 거래를 끝냈다.
하락 출발한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장 후반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2.20%, 0.69%. 2.79% 각각 치솟아 장을 떠받쳤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도 2.67%, 보유주식 매각 방침 발표 후 급락세를 보인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1.28%,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67%, 중국건설은행 0.17% 각각 올랐다.
홍콩교역소와 중국핑안보험, 중국공상은행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폰 제조주 샤오미는 0.80% 상승했다.
반면 유가 급락 여파로 석유주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는 0.36%, 0.79%, 1.11% 각각 하락했다.
유방보험은 0.07%, 영국 대형은행 HSBC 0.77%, 중은홍콩 0.21%, 항셍은행 0.22% 각각 밀렸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은 2.11% 급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70억5800만 홍콩달러(약 15조441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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