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무원, 코로나19 성금 2842만원 모아

기사등록 2020/04/21 13:30:46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임실군은 21일 군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임실군과 임실군 3대 노동조합원(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 공무직 노동조합, 자치단체 노동조합) 소속 803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2842만원을 전액 기부했다.(사진=임실군 제공)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임실군은 21일 군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임실군과 임실군 3대 노동조합원(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 공무직 노동조합, 자치단체 노동조합) 소속 803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2842만원을 전액 기부했다.(사진=임실군 제공)
[임실=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의 고통 분담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군은 21일 군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임실군과 임실군 3대 노동조합원(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 공무직 노동조합, 자치단체 노동조합) 소속 803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2842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는 지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직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뤄졌다.

성금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힘들게 생활하는 주민을 발굴,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임실군 직원들은 급여 중 일부인 복지 포인트를 개인당 20만원씩을 지역 상품권으로 대체, 총 1억2600만원의 지역 상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구매한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과 음식점과 커피숍, 마트 등에서 이용하며 지역 상권을 살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이런 동참에 힘입어 임실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을 6월까지 연장하고, 발행액도 기존 20억원에서 100억원을 추가해 총 120억원으로 크게 확대, 판매 중이다.

상당수 직원은 추가로 상품권을 사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군에서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울 때 감염증 예방을 도모하고자 전 군민을 대상으로 가구당 5매의 마스크를 예비비를 확보, 무상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김진환 노조위원장은 "다소나마 지역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했는데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예상보다 많은 성금이 모였다"며 "전 직원들이 성심성의껏 모은 성금인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성금 모금에 나서줘서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지역사회가 조기에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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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공무원, 코로나19 성금 2842만원 모아

기사등록 2020/04/21 13:30: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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