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기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52위안으로 전날 1달러=7.0657위안 대비 0.0095위안, 0.13% 내렸다.
기준치는 2거래일 만에 절하하면서 지난 7일 이래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705위안으로 전일(6.5625위안)보다 0.0080위안, 0.12% 내렸다. 2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한국시간 10시43분) 시점에 1달러=7.0820~7.0829위안, 100엔=6.5752~6.5768위안으로 각각 출발했다.
앞서 20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736위안, 100엔 =6.566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841위안, 1홍콩달러=0.91289위안, 1영국 파운드=8.8016위안, 1스위스 프랑=7.3081위안, 1호주달러=4.4865위안, 1싱가포르 달러=4.9793위안, 1위안=172.6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기 때문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14일째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도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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