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0일 미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의한 급등에 대한 반동으로 주력주에 단기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소폭 반락해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7일 대비 10.33 포인트, 0.10% 밀려난 1만586.71로 거래를 마쳤다.
1만612.45로 시작한 지수는 1만542.96~1만637.64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978.03로 0.94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만기업의 1~3월 분기 실적이 견조하다는 관측에서 하락폭은 한정적이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가 0.34%, 전자기기주 0.11%, 금융주 0.65%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31%, 식품주 0.68%, 방직주 0.71%, 제지주 1.26%, 건설주 0.18%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50개는 내리고 496개가 올랐으며 103개를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매도에 밀리면서 장에 부담을 주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철강주 중국강철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도 동반해서 떨어졌다.
젠치(建碁),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 2고(估), 정펑신(正峰新), 둥화(東華), 저우차오(州巧)가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통신주 중국전신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17일 대폭 순익증대 1~3월 분기결산을 발표한 스포츠 신발주 위치(鈺齊) 국제는 1.6% 대폭 올랐다.
위안다 S&P 위안유반(原油反)1, 신스지(新世紀), 선펑(申豐),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야뤄파(亞諾法)는 치솟았다.
거래액은 1336억6800만 대만달러(약 5조4242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S&P 위안유정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석유, 푸방(富邦) VIX, 췬촹광전, 딩잉(定穎)의 거래량이 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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