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서 민주당 대승…험지 출마한 낙선자들 기억해야"
"민주당, 큰 승리 표현하는 말 부족할 지경…모두 가슴 벅차"
"지금 절체절명 국가위기…국민 보내준 신뢰 옳다 증명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0/NISI20200410_0016248940_web.jpg?rnd=2020041009031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지난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험지에서 뛰어주며 패배를 각오한 낙선자들을 민주당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기꺼이 험지에 뛰어들었던 분들의 그 마음과 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의 승리를 표현하는 말이 부족할 지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의 낙선인사인 '농부는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농부는 땅에 맞게 땀을 흘리고 거름을 뿌려야 하는데 농사꾼인 제가 제대로 상황을 정확하게 몰랐다'를 인용하며 "대구·경북의 대표주자이며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였던 김부겸 의원은 이렇게 자신의 패배를 설명했다"며 "그러나 아무도 김 의원이 농부로서 성실하지 않았다거나 상황을 잘 몰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딛고 선 그 텃밭이 문전옥답이 아니라 황무지인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탄탄대로를 마다하고 가시밭길로 들어서서 똑같은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에게 "울지 마십시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더 크게 쓰이실 때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승을 거두었다"며 "이 큰 승리를 표현하는 말이 부족할 지경이다. 모두가 놀라워하고 가슴 벅차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승리 뒤에는 이른바 험지에서 뛰어주며 기꺼이 패배를 각오한 많은 후보들과 그 후보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하여 동분서주한 운동원들, 자원봉사자들이 있다"며 대구, 울산 등 경북·경남지역, 서울 강남권 등 험지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대부분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곳에서 기적을 만들려고 했던 분들"이라며 "어쩌면 이분들의 존재 그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일일이 이름 불러드릴 수는 없지만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지역에서 당의 이름으로 출마해 불철주야 끝까지 노력하셨지만 안타깝게 당선되지 못한 분들도 마땅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당선자들이 이분들의 꿈과 열정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밤낮없이 뛰어야 하는 이유이며, 낮은 자세로 내 지역구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몸을 던져야 하는 이유"라며 "낙선하신 분들의 그 위대한 헌신과 빛나는 정신을 품고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금은 여전히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라며 "앞으로 다가올 세찬 위기의 국면들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국민들께서 안겨준 승리가, 보내준 신뢰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라며 "과거를 제대로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며 미리 대비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드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이제 그 무거운 숙제를 시작할 때"라며 "저도 민주당원으로서 서울 시장으로서 더 열심히 뛰겠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4·19혁명 60주년과 관련해 "오늘은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었던 날"이라며 "그 정신과 희생을 밑거름으로 지금의 민주주의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기꺼이 험지에 뛰어들었던 분들의 그 마음과 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의 승리를 표현하는 말이 부족할 지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의 낙선인사인 '농부는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농부는 땅에 맞게 땀을 흘리고 거름을 뿌려야 하는데 농사꾼인 제가 제대로 상황을 정확하게 몰랐다'를 인용하며 "대구·경북의 대표주자이며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였던 김부겸 의원은 이렇게 자신의 패배를 설명했다"며 "그러나 아무도 김 의원이 농부로서 성실하지 않았다거나 상황을 잘 몰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딛고 선 그 텃밭이 문전옥답이 아니라 황무지인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탄탄대로를 마다하고 가시밭길로 들어서서 똑같은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에게 "울지 마십시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더 크게 쓰이실 때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승을 거두었다"며 "이 큰 승리를 표현하는 말이 부족할 지경이다. 모두가 놀라워하고 가슴 벅차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승리 뒤에는 이른바 험지에서 뛰어주며 기꺼이 패배를 각오한 많은 후보들과 그 후보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하여 동분서주한 운동원들, 자원봉사자들이 있다"며 대구, 울산 등 경북·경남지역, 서울 강남권 등 험지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대부분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곳에서 기적을 만들려고 했던 분들"이라며 "어쩌면 이분들의 존재 그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일일이 이름 불러드릴 수는 없지만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지역에서 당의 이름으로 출마해 불철주야 끝까지 노력하셨지만 안타깝게 당선되지 못한 분들도 마땅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당선자들이 이분들의 꿈과 열정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밤낮없이 뛰어야 하는 이유이며, 낮은 자세로 내 지역구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몸을 던져야 하는 이유"라며 "낙선하신 분들의 그 위대한 헌신과 빛나는 정신을 품고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금은 여전히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라며 "앞으로 다가올 세찬 위기의 국면들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국민들께서 안겨준 승리가, 보내준 신뢰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라며 "과거를 제대로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며 미리 대비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드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이제 그 무거운 숙제를 시작할 때"라며 "저도 민주당원으로서 서울 시장으로서 더 열심히 뛰겠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4·19혁명 60주년과 관련해 "오늘은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었던 날"이라며 "그 정신과 희생을 밑거름으로 지금의 민주주의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