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전 세계 첫 '전국 선거'
사상 첫 만 18세 고등학생 유권자 투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최고' 투표율
민주화 이후 첫 '180석' 거대여당 탄생
여성 의원 57명…헌정 사상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세계적인 주목 속에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다양한 진기록을 낳았다.
뉴시스는 총선이 끝나고 맞이하는 첫 주말, 21대 총선이 수립한 최고·최초·최다·최장 기록들을 정리했다.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구성한 21대 국회는 오는 5월30일부터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 전세계 첫 전국단위 선거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치른 첫 전국단위 선거로 시작부터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외신들은 세계적인 방역 표준 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 정부의 '도전'을 예의주시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방역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번 선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마스크,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했다. 또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손 소독을 하고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의 시간에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미국은 15개 이상의 주에서 대선 경선을 연기했고, 영국은 지방선거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그외 많은 나라들의 선거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사상 첫 만 18세 유권자 투표
21대 총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고등학생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54만8986명(1.2%)이 만 18세였다.
만 18세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친 후 투표 확인증을 들고 '인증샷'을 찍으며 생애 첫 투표를 기록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지만 교복을 입고 투표를 한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뉴시스가 만난 만 18세 유권자들은 생애 첫 투표의 설렘과 뿌듯함을 전하면서도 "사회 초년생을 위한 정치를 펴달라", "거짓말 하지 않고 사심없이 일하는 국회가 돼 달라"며 21대 국회에 대해 유권자로서 당당한 바람을 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고등학생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54만8986명(1.2%)이 만 18세였다.
만 18세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친 후 투표 확인증을 들고 '인증샷'을 찍으며 생애 첫 투표를 기록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지만 교복을 입고 투표를 한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뉴시스가 만난 만 18세 유권자들은 생애 첫 투표의 설렘과 뿌듯함을 전하면서도 "사회 초년생을 위한 정치를 펴달라", "거짓말 하지 않고 사심없이 일하는 국회가 돼 달라"며 21대 국회에 대해 유권자로서 당당한 바람을 전했다.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 48.1㎝
이번 총선에서는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35개 정당들이 비례대표 선거에 쏟아져나오면서, 48.1㎝라는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개표 시간도 늦어졌다. 투표지 분류기는 총 길이가 34.9㎝를 넘지 않아야 사용이 가능한데, 투표지가 48.1㎝가 되면서 100% 수(手)개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치러진 최근 총선에서는 투표 마감 이후 개표에 평균 6.5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총선은 투표 다음 날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개표가 완료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35개 정당들이 비례대표 선거에 쏟아져나오면서, 48.1㎝라는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개표 시간도 늦어졌다. 투표지 분류기는 총 길이가 34.9㎝를 넘지 않아야 사용이 가능한데, 투표지가 48.1㎝가 되면서 100% 수(手)개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치러진 최근 총선에서는 투표 마감 이후 개표에 평균 6.5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총선은 투표 다음 날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개표가 완료됐다.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26.69%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당초 저조한 총선 투표율이 우려됐지만, 사전투표에서부터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향한 열망이 확인됐다.
이번 21대 총선은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인 26.69%를 기록하면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 11.49%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12.19%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26.06% ▲2018년 7회 지방선거 20.14%였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당초 저조한 총선 투표율이 우려됐지만, 사전투표에서부터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향한 열망이 확인됐다.
이번 21대 총선은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인 26.69%를 기록하면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 11.49%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12.19%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26.06% ▲2018년 7회 지방선거 20.14%였다.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최고 투표율 66.2%
최종 투표율 역시 지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21대 총선은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912만6396명이 투표, 최종 투표율 66.2%를 기록했다.
이번 최종 투표율 기록은 1992년 14대 총선 이후 총선 투표율 중 최고 기록이면서, 동시에 2000년대 이후 나온 두 번째 60%대 총선 투표율이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여소야대를 사상 최초로 만든 1988년 13대 총선에서 75.8%를 기록한 이후, 1992년 14대 총선 71.9%→1996년 15대 총선 63.9%→2000년 16대 총선 57.2%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았던 2004년 17대 총선은 60.6%까지 상승했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 54.2%→ 2016년 20대 총선 58.0%로 상승세를 그렸다.
최종 투표율 역시 지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21대 총선은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912만6396명이 투표, 최종 투표율 66.2%를 기록했다.
이번 최종 투표율 기록은 1992년 14대 총선 이후 총선 투표율 중 최고 기록이면서, 동시에 2000년대 이후 나온 두 번째 60%대 총선 투표율이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여소야대를 사상 최초로 만든 1988년 13대 총선에서 75.8%를 기록한 이후, 1992년 14대 총선 71.9%→1996년 15대 총선 63.9%→2000년 16대 총선 57.2%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았던 2004년 17대 총선은 60.6%까지 상승했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 54.2%→ 2016년 20대 총선 58.0%로 상승세를 그렸다.
◇코로나19 위기…재외공관 사상 첫 현지 개표
이번 선거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재외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독일 등 55개국, 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하늘길까지 끊기면서 17개국 18개 재외공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장 개표가 이뤄졌다. 공관 개표는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도입·시행된 후 처음이다.
현장 개표가 이뤄진 지역은 동티모르·라오스·아프가니스탄·피지·니카라과·브라질·코스타리카·파나마·우즈베키스탄·조지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폴란드·나이지리아·르완다·마다가스카르·카메룬 등으로, 이 지역 투표자수는 1438명이다.
이번 선거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재외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독일 등 55개국, 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하늘길까지 끊기면서 17개국 18개 재외공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장 개표가 이뤄졌다. 공관 개표는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도입·시행된 후 처음이다.
현장 개표가 이뤄진 지역은 동티모르·라오스·아프가니스탄·피지·니카라과·브라질·코스타리카·파나마·우즈베키스탄·조지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폴란드·나이지리아·르완다·마다가스카르·카메룬 등으로, 이 지역 투표자수는 1438명이다.
◇'180석' 골리앗 여당 탄생…87년 개헌 이후 처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1987년 개헌 이후 단일 정당이 180석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가운데 163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미래통합당은 84곳, 정의당은 1곳, 무소속은 5곳에서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 3석으로 배분됐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시민당과 함께 단독으로 180석을 확보하게 됐다. 정의당(6석)과 열린민주당(1석), 범여권 무소속(1명)까지 합하면 범여권 의석은 190석에 달한다.
민주당의 단독 180석 확보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도 힘을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 구도에서도 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1987년 개헌 이후 단일 정당이 180석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가운데 163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미래통합당은 84곳, 정의당은 1곳, 무소속은 5곳에서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 3석으로 배분됐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시민당과 함께 단독으로 180석을 확보하게 됐다. 정의당(6석)과 열린민주당(1석), 범여권 무소속(1명)까지 합하면 범여권 의석은 190석에 달한다.
민주당의 단독 180석 확보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도 힘을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 구도에서도 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됐다.
◇여성 의원 57명 역대 최다
이번 총선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많은 여성 당선인이 나왔다. 여성 당선인은 총 57명(지역구 29명·비례대표 28명)으로 전체 당선인 중 19%가 여성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51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됐다. 20대 총선 여성 당선자 비율은 17.0%로,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았는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21대 총선 지역구(29명) 여성 당선인은 정당별로 민주당 20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1명이다. 비례대표(28명)는 더불어시민당 10명, 미래한국당 10명, 정의당 5명, 국민의당 2명, 열린민주당 1명이다.
이번 총선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많은 여성 당선인이 나왔다. 여성 당선인은 총 57명(지역구 29명·비례대표 28명)으로 전체 당선인 중 19%가 여성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51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됐다. 20대 총선 여성 당선자 비율은 17.0%로,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았는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21대 총선 지역구(29명) 여성 당선인은 정당별로 민주당 20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1명이다. 비례대표(28명)는 더불어시민당 10명, 미래한국당 10명, 정의당 5명, 국민의당 2명, 열린민주당 1명이다.
◇경찰 출신 당선인 9명 역대 최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경찰 출신 후보자 9명이 대거 당선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경찰 출신 '금배지'가 나오게 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이슈에서 경찰 쪽에 힘이 실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경북 경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대구 달서병),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울산 울주),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대구 달서을),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강원 동해·태백·삼척 ·정선) 등 6명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과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대전 중구) 등 2명이 당선됐다. 국민의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3번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당선됐다.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의원
이번 21대 총선 최연소 당선인은 1992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정의당 류호정 당선인이다. 정의당 비례대표 추천순위 1번으로 당선돼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다만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탄생했지만, 헌정 사상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최연소 기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웠다. 김 전 대통령은 만 26세였던 1954년 제3대 총선에서 경남 거제에 출마해 첫 금배지를 달았다.
이번 21대 총선 최연소 당선인은 1992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정의당 류호정 당선인이다. 정의당 비례대표 추천순위 1번으로 당선돼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다만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탄생했지만, 헌정 사상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최연소 기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웠다. 김 전 대통령은 만 26세였던 1954년 제3대 총선에서 경남 거제에 출마해 첫 금배지를 달았다.
◇'4부자'가 모두 국회의원 진기록
이번 총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4번으로 나와 당선이 확정됐다.
김 대표상임의장이 당선되면서 아버지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6선)과 장남 고 김홍일 전 의원(3선), 차남 김홍업 전 의원(초선)에 이어 4부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총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4번으로 나와 당선이 확정됐다.
김 대표상임의장이 당선되면서 아버지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6선)과 장남 고 김홍일 전 의원(3선), 차남 김홍업 전 의원(초선)에 이어 4부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첫 탈북민 출신 지역구 의원 탄생
서울 강남갑에서는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신분으로 지난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탈북한 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당선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역구에서 탈북민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북민 출신 첫 국회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명철씨였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태 당선인과 함께 미래한국당 비례12번 북한인권운동가 지영호 당선인까지 총 2명의 탈북민 출신 당선자가 나왔다.
서울 강남갑에서는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신분으로 지난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탈북한 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당선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역구에서 탈북민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북민 출신 첫 국회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명철씨였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태 당선인과 함께 미래한국당 비례12번 북한인권운동가 지영호 당선인까지 총 2명의 탈북민 출신 당선자가 나왔다.
◇첫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당선
경기 의정부갑 선거에서는 소방관 출신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오영환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1988년 2월 10일생으로 올해 32세인 오 당선인은 민주당의 '영입인재5호'였다.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하면서 당의 '텃밭'으로 다져진 의정부갑에 영입인재로 발탁한 오 당선인을 전략공천해 성공을 거뒀다.
경기 의정부갑 선거에서는 소방관 출신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오영환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1988년 2월 10일생으로 올해 32세인 오 당선인은 민주당의 '영입인재5호'였다.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하면서 당의 '텃밭'으로 다져진 의정부갑에 영입인재로 발탁한 오 당선인을 전략공천해 성공을 거뒀다.
◇진보정당 사상 첫 4선 국회의원
격전이 펼쳐진 경기 고양정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진보정당 사상 첫 4선 국회의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심 대표는 19, 20대에 이어 고양갑 수성에 성공했고,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한 정당이 됐다.
하지만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5석이라는 미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심 대표가 만든 지역구 1석을 빼고 나머지 4석은 모두 비례대표다.
심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침통한 얼굴로 참석해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격전이 펼쳐진 경기 고양정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진보정당 사상 첫 4선 국회의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심 대표는 19, 20대에 이어 고양갑 수성에 성공했고,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한 정당이 됐다.
하지만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5석이라는 미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심 대표가 만든 지역구 1석을 빼고 나머지 4석은 모두 비례대표다.
심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침통한 얼굴로 참석해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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