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 검사 평소보다 절반 수준…"방역 성공여부 2주 지나야"(종합)

기사등록 2020/04/16 12:18:46

선거·휴일 등 영향으로 진단검사 수 절반 가량 줄어

최대 잠복기 14일, 29일까지는 감염 여부 지켜봐야

생활방역 전환 "총선·부활절 향후 1~2주 지켜봐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회의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4.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회의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일 연속 20명대를 유지했지만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과정에서 감염 전파 여부는 잠복기를 고려할 때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활절과 총선 등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등이 이번주 발생해 향후 1~2주간 영향 분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만61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0시 기준 확진환자는 1만591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22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13일 25명을 기록한 이후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으로 4일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총선 투표소 앞에서 다수가 밀집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총선 이후 첫날인 16일 신규 확진환자는 22명으로 지난달 15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일 하루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223건으로 평일 8000~1만건 실시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휴일과 선거 등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청한 건수가 줄은 영향으로 보인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총선에서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자리를 잡는 기간이어서 증상이 없고 검사를 해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가 체내에 자리를 잡아 감염이 되면 그때부터 증상이 발현되고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이 나오게 된다.

국내에서는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보고 있다. 15일 선거 과정에서 누군가로부터 감염이 됐다면 15일로부터 14일이 지난 29일이 돼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러한 잠복기를 고려해 정부는 확진자의 접촉자나 해외입국자들의 격리 기간을 14일로 설정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어제(15일)의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다"며 "코로나19의 특성상 잠복기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방역적인 영향이 있었는지를 평가하는 데는 최소한 일주일, 또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이 부분에 대한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총선 등을 고려하면 오는 19일로 종료가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총선 그리고 지난 주말에 부활절과 같이 여러 가지 행사 등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향후 1~2주간에 걸쳐서 이러한 영향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등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싱가포르의 경우에도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의 모범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가 학교를 다시 개학을 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 1개월간 14배의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던 이러한 사례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돼야 하고 가능하다면 지역적인 분포 그리고 우리 방역망 안에서 통제되고 있는 환자의 발생 이외에 방역망이 미치고 있지 못하는 곳에서 계속 나타나거나 확산되고 있는 추세가 어느 정도인지 등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최대 잠복기는 14일이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통상 일주일 내에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한다. 위중환자의 경우 감염 후 2~3일만에 급격하게 상태가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상담을 받은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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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로나 검사 평소보다 절반 수준…"방역 성공여부 2주 지나야"(종합)

기사등록 2020/04/16 12:18: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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