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만 찬성하면 즉시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중국)에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전쟁중단 요구를 "강력히 지지하자"고 촉구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앞으로 며칠내에 빨리" 유엔의 노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야 된다고 프랑스의 국영라디오 방송 RFI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동안에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위해 더 많은 국제적 협력을 촉구해 왔던 마크롱은 인터뷰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의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찬성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찬성과 지지를 표명해왔다. 내 생각에는 푸틴 대통령도 역시 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만 찬성하면 우리는 즉시 화상회의를 열고 구테흐스 총장의 정전 요구에 훨씬 더 큰 권위와 힘을 실어주고, 평화안을 훨씬 더 강력하게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 상임이사국들이 화상회의를 갖는데 대해서 러시아 외무부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14일 "우리는 그것을 배제하지 않는다( we do not rule it out)"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화상회의 만으로는 실제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대면해서 회담을 갖는 것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는 기자들에게 "이번처럼 전 세계 국민의 안전과 전략적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것에는 (직접 대면 정상회의 같은) 중요한 국제회의의 원칙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전세계 분쟁지역의 전투 가담 11개 국이 이미 3월 23일에 자신이 제안한 평화안에 호응해왔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콜롬비아, 리비아, 미얀마, 필리핀, 남수단, 수단, 시리아, 우크라이나, 예멘등 거의 모든 내전 국가들이 포함되었으며 모두 유엔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들의 말을 실제 정전과 평화로 연결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 동안 유엔 안보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분쟁지역의 정전을 요구하는 구테흐스 총장의 제안을 결의안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의 의견차이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안보리 이사국 외교관들은 미국이 결의안에 반드시 코로나19의 근원지가 중국, 또는 우한이라는 것을 명시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애초부터 통과를 막았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이 반발하자 미국은 이번에는 태도를 완화시켜서 코로나 관련 "투명성"을 강조하는 말을 넣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 외에 마크롱대통령이 결의안 통과를 위한 안보리 전체 회의 이전에 5강이 미리 정상회의를 가질 것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진척을 가로막고 있다.
안보리 비상임 10개 이사국들은 신속하게 총회를 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보고회를 가질 것을 주장하면서 이미 9개국이 찬성한 별도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교관들은 이 두개의 라이벌 결의안의 통합을 논의할 첫 만남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사태로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결국 모든 나라의 사회적 불안과 소요, 폭력으로 증폭되어 코로나19에 대한 전선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안보리에게 세계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본분을 다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위해 빠른 결의안 채택을 재촉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대변인도 15일 마크롱 대통령의 제의에 대해 "안보리가 빨리 움직여야 코로나 19에 대한 세계 공동전선이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앞으로 며칠내에 빨리" 유엔의 노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야 된다고 프랑스의 국영라디오 방송 RFI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동안에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위해 더 많은 국제적 협력을 촉구해 왔던 마크롱은 인터뷰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의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찬성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찬성과 지지를 표명해왔다. 내 생각에는 푸틴 대통령도 역시 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만 찬성하면 우리는 즉시 화상회의를 열고 구테흐스 총장의 정전 요구에 훨씬 더 큰 권위와 힘을 실어주고, 평화안을 훨씬 더 강력하게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 상임이사국들이 화상회의를 갖는데 대해서 러시아 외무부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14일 "우리는 그것을 배제하지 않는다( we do not rule it out)"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화상회의 만으로는 실제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대면해서 회담을 갖는 것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는 기자들에게 "이번처럼 전 세계 국민의 안전과 전략적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것에는 (직접 대면 정상회의 같은) 중요한 국제회의의 원칙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전세계 분쟁지역의 전투 가담 11개 국이 이미 3월 23일에 자신이 제안한 평화안에 호응해왔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콜롬비아, 리비아, 미얀마, 필리핀, 남수단, 수단, 시리아, 우크라이나, 예멘등 거의 모든 내전 국가들이 포함되었으며 모두 유엔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들의 말을 실제 정전과 평화로 연결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 동안 유엔 안보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분쟁지역의 정전을 요구하는 구테흐스 총장의 제안을 결의안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의 의견차이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안보리 이사국 외교관들은 미국이 결의안에 반드시 코로나19의 근원지가 중국, 또는 우한이라는 것을 명시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애초부터 통과를 막았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이 반발하자 미국은 이번에는 태도를 완화시켜서 코로나 관련 "투명성"을 강조하는 말을 넣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 외에 마크롱대통령이 결의안 통과를 위한 안보리 전체 회의 이전에 5강이 미리 정상회의를 가질 것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진척을 가로막고 있다.
안보리 비상임 10개 이사국들은 신속하게 총회를 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보고회를 가질 것을 주장하면서 이미 9개국이 찬성한 별도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교관들은 이 두개의 라이벌 결의안의 통합을 논의할 첫 만남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사태로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결국 모든 나라의 사회적 불안과 소요, 폭력으로 증폭되어 코로나19에 대한 전선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안보리에게 세계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본분을 다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위해 빠른 결의안 채택을 재촉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대변인도 15일 마크롱 대통령의 제의에 대해 "안보리가 빨리 움직여야 코로나 19에 대한 세계 공동전선이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