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 발표..."코로나19 대응 실패"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러시아와 이란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자금 지원 중단을 강력히 비판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WHO 자금 지원 중단은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무결점을 증명하기 위해 책임을 지울 대상을 찾으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그 나라 정치인들은 늘 탓할 대상을 찾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서는 중국과 WHO를 탓하고 (지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이던)힐러리 클린턴의 패배에 대해선 러시아를 탓한다. 미국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탓한다"고 말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세계는 이제서야 이란이 그동안 알고 있던, 경험해온 점을 배우고 있다"면서 "미국 정권의 괴롭힘, 협박, 악의적 비방은 단순한 중독이 아니라 사람을 죽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이 한창인 가운데 WHO에 대한 졸렬한 자금 지원 중단은 오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제대로 했는지 검토하는 동안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WHO의 최대 후원국으로서 연간 4억~5억 달러(4864억~6080억원)를 지원하는데도 WHO가 중국 편향적인 자세를 취해 왔으며 코로나19 대응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WHO 자금 지원 중단은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무결점을 증명하기 위해 책임을 지울 대상을 찾으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그 나라 정치인들은 늘 탓할 대상을 찾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서는 중국과 WHO를 탓하고 (지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이던)힐러리 클린턴의 패배에 대해선 러시아를 탓한다. 미국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탓한다"고 말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세계는 이제서야 이란이 그동안 알고 있던, 경험해온 점을 배우고 있다"면서 "미국 정권의 괴롭힘, 협박, 악의적 비방은 단순한 중독이 아니라 사람을 죽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이 한창인 가운데 WHO에 대한 졸렬한 자금 지원 중단은 오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제대로 했는지 검토하는 동안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WHO의 최대 후원국으로서 연간 4억~5억 달러(4864억~6080억원)를 지원하는데도 WHO가 중국 편향적인 자세를 취해 왔으며 코로나19 대응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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