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 "방호복 없어 쓰레기 봉지 둘러쓴 의사들 있으니 비옷 좀 기부"

기사등록 2020/04/15 21:51:55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정부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있다. 2020.04.07.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정부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있다. 2020.04.0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오사카 시 당국이 코로나 19 환자치료 의료진들의 개인 보호장구가 부족하다며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비옷을 병원에 기부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15일 가디언 지와 BBC 등이 일본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부 의사들은 쓰레기 봉지를 둘러쓰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오사카부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색갈이나 스타일 불문하고 성인용 비옷이면 된다는 기부 호소글이 올라와 있다. 단 아직까지 한번도 쓰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앞서 7일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도,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한해 긴급사태를 발령했으나 기본 중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진 방호복마저 해당 지역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형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오사카의 마츠이 이치로 시장은 14일 한 모임에서 의료시설마다 의료진 방호장구가 어느 것 할것없이 재고 비축품이 바닥이 난 위험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시민들에게 "병원에서 몇몇은 심지어 쓰레기 봉투를 두르고 있기도 한다. 집에 쓰지 않아 아직 새것인 플라스틱 비옷을 가지고 있거나 쌓아놓은 비축품이 있으면 우리 시 당국에 제발 연락 바란다"고 호소했다. 
 
일본은 15일 오후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9000명 선을 넘은 가운데 오사카부는 900명에 육박해 2500명을 바라보는 도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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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4/15 21:51: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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