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1조672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금리와 중소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MLF 금리를 기존 3.15%에서 2.95%로 0.2%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 1000억 위안(약17조2240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014년 MLF가 도입된 이후 2.95% 금리는 최저기록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또 중소은행의 지준율도 0.5%포인트 추가인하했다. 이를 통해 약 2000억위안(약34조4480억원)의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MLF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가 총 3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중소은행 지준율 1%포인트 인하를 발표하면서, 오는 15일과 5월 15일에도 0.5%포인트씩 내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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