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3월 전략물자인 희토류를 전년 동월 대비 19.2% 늘어난 5551.4t을 수출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3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의 회토류 수출량이 최소한 2014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희토류 업계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지만 조기에 회복세를 찾은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3월 회토류 수출량은 코로나19가 직격한 지난 1~2월 합친 규모를 웃돌았다.
1~3월 1분기 누계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3% 줄어든 1만1040.6t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3%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폭 축소했다. 1~2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자체가 부진했다.
중국과 희토류를 거래하는 호주 노던 미네랄은 "중국 남부에 있는 희토류 분리시설이 장기에 걸친 가동중단 후 조업을 재개하면서 중희토류 생산이 증대했고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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