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참석…공동성명 채택(종합)

기사등록 2020/04/14 18:51:24

최종수정 2020/04/14 19:41:59

코로나19 대응 역내 협력 중요성 강조, 보건협력 강화 방안 제안

경제 교류 불가피성 역설…'경제인 이동 허용' 등 공동성명 채택

아세안 기금 신설, 의료물품 비축제, 신속·투명한 정보 공유 담겨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의 국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분부터 6시29분까지 약 148분 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에게 방역 및 경제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화상 정상회의는 지난 3일 문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한·베트남 정상통화에서 별도의 정상회의 개최 필요성에 대한 두 정상 간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앞서 열린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한국이 한·중·일 3국 협력 조정국이라는 점도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성사된 데 하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중일 3국은 아세안+3 정상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매년 돌아가면서 조정국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조정국이 한국으로 아세안+3 의장국인 베트남과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주효했다.

문 대통령은 의제 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3원칙(개방성·투명성·민주성)을 소개하고, '드라이브 스루' , '워크 스루' 등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형 방역 모델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또 우리 정부의 방역 조치 및 경제 안정화 정책들을 소개하고, 아세안+3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위해 ▲코로나19 대응 기금 조성 ▲한·아세안 보건장관 대화 신설 ▲기업인·의료인 필수 인력 이동 허용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아세안+3 정상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서도 채택됐다. ▲신속·투명한 정보 공유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 촉진 ▲아세안+3 필수 의료물품 비축제 신설 ▲아세안 대응 기금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아세안+3 보건분야 장관급 화상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치료 경험 공유, 의약품·백신 개발과 공급협력, 국가간 필수 의약품 생산 및 운송보장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브루나이)에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와는 별개로, 회원국 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을 별도로 논의했다. 이후 한·중·일 3국이 합류해 13개 국가가 포괄적인 의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한·중·일 3국 정상을 배려해 ▲모두 발언 ▲의제 발언 ▲마무리 발언 등 총 3차례의 발언 기회를 보장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의장국 정상이 회의를 주재하는 관례에 따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아세안 사무총장과 WHO 사무총장의 특별 보고가 이어진 뒤, 아세안 10개국 정상에게 순차적으로 발언권이 돌아갔다. 그 뒤 한·중·일 3국 정상의 의제 발언이 진행됐고, 3국 정상의 마무리 발언 이후 13개 국가 정상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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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참석…공동성명 채택(종합)

기사등록 2020/04/14 18:51:24 최초수정 2020/04/14 1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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