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총선D-1 "막말 프레임에 전국 50~60개 질 수 있어"

기사등록 2020/04/14 10:05:38

"막판에 안이하게 생각해서 절대 안돼"

"차명진 제명했다…김남국도 조치하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4.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막말 프레임 때문에 기세가 꺾이고 있는 추세가 확인이 됐다"며 "아깝게 지는 지역이 전국에 50~60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큰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대개 전국에 지금 접전지역이 한 50군데 되는데 지난주에 이것이 정권 견제 바람이 불고 야당에게 표가 결집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을 기대했는데 예기치 않은 막말 프레임 때문에 기세가 꺾이고 있는 추세가 확인됐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접전지역이라는 게 5% 내외로 차이가 나는 건데, 추세를 역전 못 시키면 아깝게 지는 지역이 전국에 한 50~60개가 생길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의석수는 5%로 지든 2%로 지든 엄청나게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거니까, 막판에 안이하게 통합당이나 지지자들이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결과에 따라서는 그런 위태로운 결과가 올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엄포를 놓는 것이 아니고 정말 그런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막판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또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개헌 저지선이 위태롭다"는 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엄살을 떠느라 그런 것"이라고 일축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부 엄살이다 이런 취지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또 혹시라도 우리 지지자들이 실망을 할까 봐 거기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좀 안심을 시키는 그런 말씀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집중 공략할 지역은 "역시 수도권"이라며 "지금 수도권의 중도층과 30~40대 표심이, 미래통합당 쪽으로 오려고 하던 표심들이 멈춰 있는 상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을 시키려고 하고 호소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차명진 후보의 제명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정치적으로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보수는 잘못을 하면 머리를 긁적이거나 잘못했다고 하거나 또는 제명까지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지금 뒤늦게 민주당 본색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도 사과도 안 하고 사실도 인정을 안 하고 명백한 것들도 또 거꾸로 뒤집어씌우기까지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정말 냉엄한 판단을 하셔야 된다"고 역공을 펼쳤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어제만 하더라도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가 당선되면 재난금 주겠다' 이런 발언들을 했다. 국민 혈세를 이용한 추악한 매표행위"라며 "이런 식의 선거운동은 정말 코로나 재난을 교묘하게 관권 선거로 이용하는 이런 행동에 대해서 국민들이 엄정하게 평가를 해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김남국 후보 같은 경우에도 조국 수호에 앞장섰던 분인데 n번방을 그렇게 비판을 해놓고 사실 말로 담기 어려운 그런 성 비하 방송에 참여해서 본인이 거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여러 가지 발언들을 한 것이 있는데 그게 마치 별게 아니라는 것처럼 또 거꾸로 네거티브다 이렇게 역공을 취한다"고 주장하며 "잘못을 하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게 이 정권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차명진 후보의 잇단 막말 논란에 대해 "처음에는 경고를 했고 또 다시 반발하면서 결국은 강력한 제명 조치가 나오지 않았냐"며 "당 지도부의 차원에서 법적으로 끝날 문제고 본인이 불복을 하고, 재심을 청구하고 하면 그것은 재심 절차에 따르면 되는 것이고 일단 지도부와 선대위원회의 판단은 끝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 김남국 민주당 후보를 언급하면서 "그 당의 문제이기는 하나 우리 미래통합당이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한 모범을 보여줬다. 만약에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가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준엄한 비판이 있을 것이라고 봐서 신속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민주당으로 막말 프레임의 공을 돌렸다.

신 위원장은 통합당 내 개헌저지선 위기론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표가 '(여권이) 오만하다'고 한 말씀도 맞는 말이고, 박형준 선대위원장이 '과장이 아니다. 개헌 저지선도 어렵다' 그런 말씀도 하실 수 있다고 본다"며 "독재나 전체주의가 아닌 다음에야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체 의석의 60% 이상이 나온 예가 거의 없다. 그런 차원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조금 선을 넘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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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총선D-1 "막말 프레임에 전국 50~60개 질 수 있어"

기사등록 2020/04/14 10:05: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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