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권, 추경 말고 답 없을 것…통합당은 무능"

기사등록 2020/04/14 09:31:25

총선 하루 앞두고 광화문 광장서 국토종주 마무리

"정권이 코로나19 제대로 된 대안 제시한 적 있나"

"정권 최대 관심은 윤석열 총장체제 무력화 시켜기"

"국토대종주, 기득권 양당에 저항하는 의미로 시작"

"통합당, 개헌저지선 언급 참 한심…흐름 읽지 못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토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2일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로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4.13.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토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2일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로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21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현 정권이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제대로 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라"며 "선거가 끝나도 국채발행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하자는 것 외에는 답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토종주 14일째, 마지막 날이다. 오후 2시에 광화문까지 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직접 현장으로 뛰어들겠다"며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을 내건 '국토대종주' 마라톤 유세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제, 유권자들은 보다 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현 정권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이끌고 갈 비전과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소득주도성장, 기계적 주52시간제, 탈원전 등으로 경제를 망쳐왔는데 선거가 끝나고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갑자기 없는 능력이 생기겠나"라며 "현 정권의 최대 관심은 선거에서 이기면 윤석열 총장체제를 무력화시켜서 울산시장 불법공작선거, 라임, 신라젠, 버닝썬의 4대 권력형 비리를 덮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묻지 마 선거'가 아니라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행정부권력, 사법부권력을 이 사람들이 다 장악하고 있는데 의회권력까지 장악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아무런 견제 없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처럼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게 될까 두렵다"고 전했다.

야권에 대해서도 "정권심판에 편승해 무조건 제1야당 찍어주면 무능한 야당이 계속 제1야당 하게 된다"며 "반사이익으로 먹고 살아 버릇하면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게 되고 그만큼 정권창출도 멀어져만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이 문재인 정권의 부당함과 싸울 때는 힘을 합쳐야 하지만 대안세력의 지위를 놓고는 활발한 혁신경쟁이 일어나야 한다"며 "희망과 통합의 정치실현을 위한 국민여러분의 위대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토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2일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도착해 마사지를 받으며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2020.04.13.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토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2일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도착해 마사지를 받으며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국토대종주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선거운동"이라며 "기득권 양당. 특히 가짜 비례위성정당같이 그런 현 정치에 불의에 저항하는 의미가 하나 있고 두 번째로는 국민들께서 고통 받는 현장에 항상 함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을 위해 미래통합당과 협력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국회에서는 한 정당이 단독 과반이 되지 않으면 다른 정당과 손을 잡아서 통과시키는 것이 국회의 작동 원리"라며 "국민의당이 하고자 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어떤 당이라도 함께 손을 잡고 법은 통과시키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총선 목표로는 득표율 20%를 내세웠다. 그는 "최소 20% 이상 정당 득표를 하면 거대 양당들을 견제하고 균형자의 역할을 통해서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안 대표는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 대종주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 여러분이 다음 주자입니다’라는 부제의 기자회견에서는 안 대표가 14일간 국토 방방곡곡을 달리며 느꼈던 감정과 15일 총선을 앞둔 국민에게 드리는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이 표방하는 중도 실용정치의 절실함과 제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역할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광화문 광장을 국토대종주의 마무리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구국의 상징 아닌가"라며 "출발할 때부터 벅찬 목표였기는 했지만 광화문 이순신 동상까지 발걸음으로 연결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이 개헌저지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이제 와서 뭐 그렇게 죽는 소리를 하고 있지만 참 한심하다. 기본적으로 판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통합당이 거대 제1야당이긴 합니다만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지 않나. 저희들이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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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권, 추경 말고 답 없을 것…통합당은 무능"

기사등록 2020/04/14 09:31: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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