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감속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0일 대비 13.58 포인트, 0.47% 내려간 2783.05로 폐장했다. 3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75.25 포인트, 0.73% 하락한 1만223.1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26.80 포인트, 1.37% 떨어진 1923.08로 장을 닫았다.
14일 3월 무역통계, 17일에는 1~3월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가 줄지어 발표되면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매도를 부추겼다.
은행주와 보험주, 증권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판매가 격감한 자동차주도 동반해서 하락했다.
전자부품주와 미디어 관련주 역시 떨어졌다.
반면 금광주와 의약품주, 시멘트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석유 관련주도 상승했다. 비철금속주 역시 올랐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은 에어컨주 주하이 거리전기는 5.2% 급등했다. 3월 건설기계 수요 회복에 산허즈넝 장비도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841억2000만 위안(약 31조7662억원), 선전 증시는 3149억1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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