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등 4개 종목이 오는 13일부터 단일가 매매로 전환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ETN(H) 등 4개 종목에 대해 13일부터 단일가 매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WTI원유선물 관련 ETN 괴리율 안정화 대책의 일환"이라며 "위 4개 종목 포함 지난 8일 이후 괴리율이 5매매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하는 종목은 다음 매매거래일에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말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는 이날 정규시장 마감 기준 괴리율 82.6%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61.6%,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59.0%,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ETN(H)은 52.6%의 괴리율로 거래를 마쳤다.
단일가매매대상 지정 기준은 정규시장 종료시 실시간 지표가치 기준으로 괴리율이 30%를 초과하고 LP 보유비중이 20% 미만, 인적·물적 제약 등으로 LP의 호가제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지정된다.
해제는 3매매거래일 연속으로 괴리율이 15% 미만이거나 추가발행 등을 통해 LP 보유비중이 20% 이상인 경우, 괴리율 관련 2매매거래일 이상 매매거래정지된 종목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되는 경우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적용된다.
한편 거래소는 "1일 매매거래정지 후 재개일에도 30% 이내로 괴리율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거래소가 판단하는 때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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