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주춤하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 등이 급반등한데 힘입어 투자 심리가 유지,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7.65 포인트, 1.81% 오른 9996.39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9928.1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39.15까지 치솟은 다음 잠시 숨을 고르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479.80으로 163.62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2.19%, 식품주 0.19%, 석유화학주 2.15%, 방직주 2.57%, 전자기기주 2.16%, 건설주 1.00%, 금융주 0.81% 각각 올랐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는 0.10%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84개는 상승하고 119개가 하락했으며 51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 이상 급등하면 장 상승을 주도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는 실적 호조에 10% 가까이 뛰어올랐다.
화학 관련주와 해운주, 항공운송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 2고, 제커우 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 다인(大飮), 이자(毅嘉), 밍왕(銘旺) 과기가 크게 치솟았다.
반면 컴퓨터주 화숴전뇌와 훙치는 하락했다. 프린트 기판주 난야전로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젠치(建碁), 싼파(三發) 지산, 둥화(東華), 서우리(首利), 선저우(神州)-DR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712억1300만 대만달러(약 6조9393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췬촹광전, 유다(友達) 광전, 위안다 S&P 위안유정2 거래가 특히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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