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량 1만500건인데도 신규 확진자 47명 뿐
검역, 대구·경북, 서울·경기 각각 14명씩 발생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 연속 47명을 기록하며 정부 목표치인 '50명대 이하권]에 들어갔다. 통상 화요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흐름이었지만 이날은 전날과 같아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1만33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는 1만284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47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6일 신규 확진환자가 47명이 증가한 것에 이어 이날도 47명에 그치면서 이틀 연속 50명대 이하 신규 확진환자가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를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화요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84명, 24일 76명, 31일 125명 등을 기록했으며 이는 모두 월요일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통상 월요일은 토~일 주말 사이에 코로나19 진단검사 요청 건수가 적어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타나는 것에 비해 화요일은 검사량이 늘면서 신규 확진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었다.
실제로 지난 6일 통계에서 진단검사량은 5571건인데 비해 이날 7일 통계의 검사량은 1만500건으로 약 2배 많다.
신규 확진환자 중 1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1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10명은 경기, 4명은 서울, 2명은 강원에서 발견됐다. 부산과 충남, 경북, 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타났다.
검역 과정에서 14명, 대구·경북에서 14명, 서울·경기에서 14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환자는 대구 6794명, 경북 1317명, 경기 590명, 서울 567명, 충남 137명, 부산 123명, 경남 112명, 인천 80명, 세종 46명, 강원 47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현재까지 총 802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92.1%다. 검역단계에서는 현재까지 총 32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완치자는 96명이 더 늘어 6694명이다. 전체 환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64.8%다.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445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명이 더 추가돼 총 192명이다. 확진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86%이며 20대 치명률은 19.96%에 육박한다. 연령별 치명률은 70대 8.27%, 60대 1.99%, 50대 0.68%, 40대 0.14%, 30대 0.09%다.
현재까지 44만632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2만65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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