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화상 전대 검토 주장 조롱
바이든 "당신의 팬데믹 대처에 달렸다" 응수
코로나19 대응 관해 전화통화 추진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선두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제11차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16.](https://img1.newsis.com/2020/03/16/NISI20200316_0016181174_web.jpg?rnd=20200316104546)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선두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제11차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주당의 화상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을 놓고 비방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은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를 나중으로 옮기길 원했다. 이제 그는 그가 모습을 나타낼 필요가 없는 '화상' 전당대회를 원한다"며 "이야, 나는 왜 그럴까?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올해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7월에서 8월로 미뤄졌다. 민주당 선두 주자인 바이든은 필요하다면 화상 전당대회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가짜뉴스에서 나한테 걸고 싶다고 말한 전화 통화는 어떻게 된건가?"라고도 딴지를 걸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지난주 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전화통화 일정을 잡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응수했다.
그는 "대통령 각하, 나는 우리가 밀워키(민주당 전당대회 예정지)에서 모일 수 있길 바란다"며 "하지만 이는 당신이 분발해서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처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데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코로나19 공약을 소개하면서 "당신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시하겠다. 언제든지 논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캠프 관계자들은 NBC에 양측 모두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전화통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백악관으로부터 아직 들은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 백악관에 연락해 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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