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크게 오르면서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해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일 대비 155.11 포인트, 1.61% 올라간 9818.74로 폐장했다. 3월13일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청명절 연휴로 2일과 3일 휴장하면서 닷새 만에 개장한 시장에서 지수는 9797.75로 시작해 9651.52~9818.74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316.18로 145.48 포인트 상승했다.
휴장 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을 반영하는 조정 매수도 선행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올랐다. 시멘트-요업주는 0.39%, 식품주 3.85%, 석유화학주 2.47%, 방직주 1.11%, 전자기기주 1.83%, 제지주 0.67%, 건설주 0.10%, 금융주 0.51% 각각 뛰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84개는 상승하고 266개가 떨어졌으며 98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발표한 3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39% 급증한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강세를 나타냈다. 식품주 퉁이기업과 타이완 모바일 등 통신주, 대만 플라스틱을 비롯한 유화주 역시 나란히 올랐다.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 2고(估), 제커우 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 위안다 S&P 위안유정2, 위안다 S&P 석유고(石油估), 위안다 S&P 500정2고는 급등했다.
반면 궈타이 금융과 푸방금융 등 대형 은행주는 하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컴퓨터주 화숴전뇌도 밀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미 등에서 판매부진 전망으로 자전거주 메이리다 공업과 쥐다 기계공업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위안다 S&P 위안유반(反) 1고, 위안다 S&P 위안유 반1, 푸방(富邦) VIX고, 푸방 VIX, 싼파(三發) 지산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497억8900만 대만달러(약 6조104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췬촹광전, 유다(友達) 광전, 위안다 S&P 위안유정2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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