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7명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스파
목욕탕 '운영 중단' 포함시키지 않아
"실내 밀접접촉, 전공간 전파 가능해"
승무원 자가격리 논란에는 "관리 중"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집단발생이 일어난 경남 진주 윙스타워스파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공간의 특성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제선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의 자가격리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조치 강화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목욕탕 이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실내에서 아주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든 공간이 다 (코로나19) 전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환자) 지인들이 목욕탕에서 만나서 긴밀하게 대화도 나누는 등의 과정에서 전염됐다"며 "어느 공간이 위험하고, 어떤 공간은 괜찮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목욕탕이라는 공간적 특성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실내에서 1미터 이내의 밀접한 접촉은 전파를 시킬 수 있다"며 "어느 공간이든지 물리적인 거리를 둬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고, 상태를 스스로 관찰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사에서 감염예방수칙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하루에 두 번 발열, 증상을 모니터링(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에 체류할 경우에도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수칙을 제공하고 있다"며 "접촉자로 분류되면 다른 감염 의심환자와 동일하게 검사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해외에서 입국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경우에는 항공 일정 자체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보인다"며 "강화된 조치들이 필요한지 현재 국토부 등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제선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의 자가격리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조치 강화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목욕탕 이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실내에서 아주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든 공간이 다 (코로나19) 전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환자) 지인들이 목욕탕에서 만나서 긴밀하게 대화도 나누는 등의 과정에서 전염됐다"며 "어느 공간이 위험하고, 어떤 공간은 괜찮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목욕탕이라는 공간적 특성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실내에서 1미터 이내의 밀접한 접촉은 전파를 시킬 수 있다"며 "어느 공간이든지 물리적인 거리를 둬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고, 상태를 스스로 관찰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사에서 감염예방수칙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하루에 두 번 발열, 증상을 모니터링(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에 체류할 경우에도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수칙을 제공하고 있다"며 "접촉자로 분류되면 다른 감염 의심환자와 동일하게 검사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해외에서 입국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경우에는 항공 일정 자체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보인다"며 "강화된 조치들이 필요한지 현재 국토부 등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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