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호기심에 들어온 사람 판단 다를 수도"
신보라 "n번방 호기심에 잠깐 가는 곳 아니다"
김종인 "n번방 명단 공개하고 일벌백계해야"
[서울=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최서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일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신상 공개와 관련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에 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보수정당이 인식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갑 김재섭 후보 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n번방' 발언과 관련해 이 같이 밝힌 뒤, "검찰과 경찰과 법원이 이런 흉악한 반인륜적 범죄를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책임에 대해서 무거운 마음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국회에서 법을 만들 때나, 검찰·경찰이 수사할 때나, 기소한 사건이 재판에 넘어와서 판사가 형을 매길 때나, 모든 과정이 그동안 n번방 같은 성범죄 사건에 약했다고 생각한다"며 "26만명의 신상을 공개하는 문제까지는 몰라도, 전원 조사해서 조금이라도 현행법으로 범법 소지 있는 사람이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갑 김재섭 후보 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n번방' 발언과 관련해 이 같이 밝힌 뒤, "검찰과 경찰과 법원이 이런 흉악한 반인륜적 범죄를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책임에 대해서 무거운 마음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국회에서 법을 만들 때나, 검찰·경찰이 수사할 때나, 기소한 사건이 재판에 넘어와서 판사가 형을 매길 때나, 모든 과정이 그동안 n번방 같은 성범죄 사건에 약했다고 생각한다"며 "26만명의 신상을 공개하는 문제까지는 몰라도, 전원 조사해서 조금이라도 현행법으로 범법 소지 있는 사람이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을 정미경 후보 선거사무소 지원 방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n번방' 관련 언급에 대해 "n번방에 들어간 사람들은 명단을 공개하고 일벌백계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신보라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를 저격하듯 "호기심에 잠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n번방은 메신저를 설치하고 운영진에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송금해야 강퇴당하지 않는 그런 비밀 성범죄 아지트 공간이다. 오픈 카톡 채팅방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얼마나 치밀하고 은밀하게 관리해왔으니 이렇게 수많은 미성년과 여성들이 갖은 피해를 입고도 그 죄악이 이제서야 만천하에 드러났겠냐"며 "온라인 공간이니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 사태를 접근하는 순간 신종 성범죄는 오늘도 내일도 다시 어느 은밀한 공간에서 잉태할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입법부도, 행정부도, 사법부도 이런 신종 성범죄의 수법에 대해 일벌백계 하겠다는 자세로 바로보고 대응해야 한다"며 "정말 인격이 말살당하는 이 지옥은 재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보라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를 저격하듯 "호기심에 잠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n번방은 메신저를 설치하고 운영진에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송금해야 강퇴당하지 않는 그런 비밀 성범죄 아지트 공간이다. 오픈 카톡 채팅방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얼마나 치밀하고 은밀하게 관리해왔으니 이렇게 수많은 미성년과 여성들이 갖은 피해를 입고도 그 죄악이 이제서야 만천하에 드러났겠냐"며 "온라인 공간이니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 사태를 접근하는 순간 신종 성범죄는 오늘도 내일도 다시 어느 은밀한 공간에서 잉태할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입법부도, 행정부도, 사법부도 이런 신종 성범죄의 수법에 대해 일벌백계 하겠다는 자세로 바로보고 대응해야 한다"며 "정말 인격이 말살당하는 이 지옥은 재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당 공보실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n번방 사건의 26만명의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이런 일반적 잣대에도 해당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용서 받을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이들 전원이 누구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들 앞에 밝혀져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건은 무관용 원칙이 철저히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용서 받을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이들 전원이 누구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들 앞에 밝혀져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건은 무관용 원칙이 철저히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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