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43 포인트, 0.46% 밀려난 9663.63으로 거래를 끝냈다.
청명절 연휴로 2일과 3일 휴장하면서 나흘간 있을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의 지분조정 매도도 선행했다.
9726.20로 출발한 지수는 9736.00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170.70으로 34.50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는 1.35%, 석유화학주 0.80%, 방직주 0.27%, 전자기기주 0.25%, 건설주 0.37%, 금융주 0.69%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01%, 변동성이 큰 제지주도 0.82% 각각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314개는 내리고 546개가 상승했으며 92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주 르웨광 투자,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주력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푸방금융 HD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포모사 페트로 케미컬 등 화학주, 통신주 중국전신도 떨어졌다.
둥베이(東貝), FH 푸스(富時) 부동산, 둥타이(同泰), 추위(秋雨), 첸싱(千興)은 급락했다.
반면 액정패널주 유다광전과 췬광광전을 대폭 뛰어올랐다. 삼성전자가 액정패널 생산에서 연말까지 철수한다는 소식이 수요 증대의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난야과기를 비롯한 플래시 메모리주, 스마트폰 케이스주 커청과기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쑹한(松翰), 차오딩(喬鼎), 룬타이신(潤泰新), 췬좡(群創) 광전, 유다友達) 광전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1173억7100만 대만달러(약 4조7594억원)를 기록했다. 푸방(富邦) VIX, 위안다(元大) 타이완 50반(反)1, 취촹광전, 유다(友達) 광전, 위안다 후선(滬深) 300정(正)2의 손바꿈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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