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1일 중국 3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급상승, 경기확장 국면을 회복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함에 따라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8.37 포인트, 1.85% 올라간 2만3603.4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2.60 포인트, 2.05% 상승한 9594.77로 폐장했다.
PMI 지수 대폭 개선에 중국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 매수가 선행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리스크 회피 심리를 후퇴시키고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96%, 중국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1.7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호조의 실적 전망을 발표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6% 넘게 올랐다.
유방보험은 2.93%, 중국건설은행 1.60%,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3.13%, 스마트폰주 샤오미 3.78% 각각 뛰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8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45%, 중국핑안보험 0.99%, 홍콩교역소 0.78% 각각 올랐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도 1.85%,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해양석유는 유가 상승에 8.4%와 7.4% 치솟았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79% 하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과 스야오 집단은 4.31%, 4.32% 급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33억4100만 홍콩달러(약 17조850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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