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원 추가 확진자 2명, 미국 출장 다녀와

기사등록 2020/03/30 11:33: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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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28번(경남 92번) 확진자는 42세 남성으로 성산구 대방동에 거주하고 있다.

보건당국에서 해외 방문 여부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11일 출장을 다녀오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창원 28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인후통과 마른 기침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27일 미국 미시건주에서 델타항공에 탑승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공항리무진을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으며,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자신의 차량으로 자택에 도착했다.

그는 28일 오전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나 발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검역에서 제외됐고, 당일 오후 씨젠의료재단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양성 판정 이후 주거지를 방역소독하는 한편 28번 확진자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가족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확인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창원 29번(경남 95번) 확진자는 59세 남성으로 성산구 가음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30일 미국을 방문해 28번 확진자와 미국 출장에 동행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미국 워싱턴주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리무진으로 김포공항에 이동해 에어부산 항공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29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인후통과 코막힘 증세를 보여 29일 오전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나 발열 증상이 없어 검역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30일 오전 씨젠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당일 오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가족 2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추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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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30 11:33: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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