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KB증권은 30일 NAVER(035420)에 대해 디스플레이 광고경기가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NAVER)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7600억원, 영업이익 179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0.9%, 18%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 역성장하면서 실적 부진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검색광고는 이커머스 거래대금 증가의 영향으로 11.2% 성장하면서 큰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며 "네이버페이의 거러대금도 4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신종플루, 메르스 등 대규모 발병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트래픽과 매출이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만 이번에는 질병의 확산 속도와 규모가 과거 대비 크게 나타나면서 광고주의 예산집행이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 광고경기 부진을 감안해 NAVER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경기 정상화 시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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