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30번째 나토 회원국 가입

기사등록 2020/03/30 03:51:15

[스코페=AP/뉴시스]지난달 17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집권 사회민주당이 주최한 ‘정의를 위한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0.03.30
[스코페=AP/뉴시스]지난달 17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집권 사회민주당이 주최한 ‘정의를 위한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0.03.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옛 유고연방의 일원인 북마케도니아(옛 마케도니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0번째 회원국이 됐다.
 
29일(현지시간) 나토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는 지난 27일 회원국 전원(29개국)이 비준에 찬성하면서 30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북마케도니아는 나토 가족의 일원"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모두 함께 더 강하고 안전하다는 확신에 기반한 가족"이라고 했다.
 
나토는 오는 30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등 나토와 북마케도니아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나토 본부에서 북마케도니아 국기 게양식을 진행한다.
 
북마케도니아는 지난 1991년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사용하던 마케도니아라는 국명을 나토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북마케도니아로 바꾼 바 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국명이 자국 북부 마케도니아 주에 대한 영유권을 시사한다고 주장하며, 북마케도니아의 EU와 나토 가입을 막아 왔다.
 
그러나 발칸 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EU와 미국은 양국간 대립을 해소할 것을 요청했고 그리스는 지난 2018년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바꾸는 대신 나토와 EU 가입을 방해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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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 30번째 나토 회원국 가입

기사등록 2020/03/30 03:51: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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