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교회 첫 확진자 찾았지만 감염원 확인 못 해"(종합)

기사등록 2020/03/26 19:16:44

최종수정 2020/03/27 09:58:51

부산시, 집단감염 온천교회 역학조사 결과 발표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온천교회를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첫 확진자는 찾았지만 감염원은 확인하지 못했고 신천지교회와 연관성도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온천교회 확진자 3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GPS),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조회 등을 토대로 진행한 심층역학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안병선 시 건강관리정책과장은 "온천교회 확진자 중 10명 이상이 금정구 내 신천지 관련 시설(모임방 등 4곳)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특정 시설을 방문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온천교회 집단 감염과 신천지가 연관있는 것으로 의심은 되지만,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신도는 지난 2월 6일로 추정되며, 이어 같은 달 16~17일 수련회 당시 신도 4명 정도 증상이 있었던 보여진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후 수련회에 참석한 청년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고, 2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

온천교회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 중 3명은 학원, PC방, 가정 등 각각 다른 집단과 접촉해 7명의 2차 확진자를 유발했다.

확진자 34명 중 28명(82.4%)은 증상이 있었지만 6명(17.6%)은 무증상이었다. 확진 시 무증상이였던 6명 중 4명은 격리치료 중 증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 부산야고보지파와 안드레 지파는 "온천교회 확진자 10여명이 금정구 신천지 시설에 간 것도 아니고, 주변에 체류한 것을 두고 신천지 교인이라고 의심하는 상황은 감염의 원인을 신천지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일부의 주장이다"면서 "신천지에서는 추순꾼을 파견한 적도 없고, 그런 사람은 애초에 있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온천교회 확진자 중 최초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2월 6일이며,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 중 최초 발생자는 2월 22일이다"면서 "역학적으로 따져 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 부산지역 2개 지파는 "지난 2월 16일 이후 금정구 관련 시설에 방문한 교인은 아예 없다"면서 "GPS 추적 결과만으로 온천교회 감염과 신천지를 연관짓는 것은 무리이며, 추측과 악의성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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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교회 첫 확진자 찾았지만 감염원 확인 못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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