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순례 미래한국당 이적할 듯…내일 의총서 제명

기사등록 2020/03/25 17:24:54

"원유철 대표가 삼고초려하며 강력 요청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3.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자유공화당으로 이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마음을 바꿔 미래한국당 입당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실 관계자는 2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최고위원이 미래한국당 입당을 결정했다. 원유철 대표가 강력하게 요청을 하며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통합당은 오는 26일 의원총회에서 김 최고위원을 포함해 7~8여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을 대거 제명, 미래한국당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에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의원님들이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추가로) 10명 내외(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후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 자유공화당의 합당 취지를 공감하기에 그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최근 원 대표의 설득에 공감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김순례 의원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보수우파가 지금 분열하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는데 힘이 나눠진다는 사실에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특히 원유철 대표가 당 대표가 되기 이전부터 (당에) 남아줄 것을 계속 요청한 바 있고, 대표가 된 이후 교섭단체 현안문제 등으로 더욱 간곡하게 요청해 보수대통합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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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25 17:24: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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