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일본 무슨말 해도 댜오위다오는 중국영토"

기사등록 2020/03/24 22:00: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도통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일본 측이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하더라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과거 줄곧 중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영토 주권의 수호에 대한 중국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중일 4가지 합의에 따라 실제행동으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센카쿠열도와 함께 독도를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이 담긴 일본 중학교 교과서는 24일 검정을 통과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모든 사회 교과서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표기되는 등 "영토 교육을 충실히 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총 19개 교과서 가운데 일본의 '고유 영토'로 명기된 영토는 북방영토(쿠릴열도의 일본명)가 18개, 독도가 16개, 센카쿠 열도가 15개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7년 3월 개정한 신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다루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중학교 교과서는 지난 검정 보다 영토 기술 페이지를 늘린 교과서가 많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신임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中외교부 "일본 무슨말 해도 댜오위다오는 중국영토"

기사등록 2020/03/24 22:00:1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