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5일부터 입국자 전원 강제격리·핵산검사

기사등록 2020/03/24 17:44:51

[베이징=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끼고 대기하고 있다. 2020.01.31.
[베이징=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마스크를 끼고 대기하고 있다. 2020.01.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24일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전원을 목적지를 불문하고 강제격리 조치하고 핵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그간 베이징을 목적지로 하는 입국자를 집중 격리해온 조치를 이같이 강화해 25일 오전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는 현지로 들어오는 국외 입국자를 전부 격리시설로 옮겨 의학관찰을 하고 핵산검사도 받도록 한다고 전했다.
 
격리 비용은 입국자 본인 자가 부담하고 핵산검사 비용 경우 기본 의료보험 가입 혹은 일반보험 계약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보험 처리한다고 베이징시는 설명했다.

베이징에 도착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은 입국자는 24일 낮 12시까지 142명에 달했다. 이들은 16개 국가에서 베이징에 들어왔다.

앞서 중국 민항국은 23일부터 베이징행 국제 항공편을 모두 주변의 톈진, 스자좡, 타이위안, 후허하오터 등 12개 지정공항에 분산해서 먼저 내리게 한 다음 검역과 방역 절차를 거치게 했다.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은 중국 국제선 운항의 중추로서 200여편의 항공편이 미국, 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33개 국가를 오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베이징, 25일부터 입국자 전원 강제격리·핵산검사

기사등록 2020/03/24 17:44: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