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질본 "美서 임상시험 중…누구도 효과 말 못해"
"추경으로 예산 확보…최대한 과제 진행할 것"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말라리아 예방·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아직까지는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 목적의 클로로퀸 투여 등에 대해 "전문가 내에서도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인 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미국의 경우에도 현재 렘데시비르와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서 한창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어 누구도 효과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럼에도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한 이상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에서도 연구용역을 통해 임상시험 시도를 준비 중"이라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최대한 과제를 진행해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권 부본부장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후각 약화나 상실이 코로나19 초기 증상 또는 징후일 수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관련된 국내 통계나 자료 확보했나.
"후각 약화나 상실 등과 관련해서 외신이나 국내의 이비인후학회를 중심으로 문제제기 있는 것을 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감시 체계의 주요 증상은 발열, 호흡 곤란 등이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전문가, 중앙임상위원회 위원과 협의해 임상 정의에 대한 확대를 논의해보겠다. 전 세계 방역 기구에서는 열, 호흡기 증상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
-확진자 중 치매 기저질환 있는 환자는 몇 명인가.
"환자 전체 규모가 상당히 9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다. 아까 보도자료에는 120명으로 돼 있는데, 사망자가 최신 자료로는 124명이다. 하루 사이에 13명의 사망자가 늘어났는데, 사망자 124명 중에는 치매환자가 34명으로 27.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체 확진자에 대한 기저질환은 분석 후 말씀드린다."
-20대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를 제외해도 많다고 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 20대의 확진자는 몇 명인가.
"전체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신천지의 비율은 56%다. 신천지 신도 중에서는 20~29세까지가 전체적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 신천지가 아닌 전체 코로나19 환자가 44%인데, 이 중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구조 중에서 20대가 13.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천지를 제외하면 전체 인구 구조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20대 확진자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 중에는 아동과 청소년 비중이 상당히 적다. 60대 이상의 비중에서 환자가 높게 나타난다."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수가 많이 나왔다. 유증상, 무증상이든 확진자와 접촉한 검역 관계자는 어떻게 조치되나.
"예를 들어 비행기 탑승의 경우 앞뒤 2열에 착석했던 사람이나, 보호 도구 없이 위험에 노출되면 관련 지침에 따라 접촉자로서 자가격리가 14일 동안 이뤄진다. 다만 접촉 과정에서 좌석 열 등을 제외한 개인적인 보호를 하고 접촉이 있으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냐 아니냐를 판단해 조치 취한다."
-100번 이하 확진자 중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환자 몇 명인가. 대구 첫 환자로 알려진 31번째 환자 아직 입원 중인데, 장기 입원인 이유는 무엇인가.
"31번째 환자는 아직까지도 증상이 소멸되지 않아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초기 환자는 파악해서 별도로 말씀드린다. 확실한 것은 31번째 환자는 아직 입원 중이다."
-군에서 대구·경북 입영 대상자를 대상으로 4명의 검체를 섞어 검사하는 혼합검체 방식 사용하는데 확진자 확인하는데 적절한 것인가. 검체 섞일 경우 확진 판정에 오류 없나. 의심 증상 없는 해외 입국자 대상 검사 방식에 혼합검체 방식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두 가지가 다 검사에 사용되는 검체를 혼합하는 것인데. 음성일 가능성이 높을 경우라면 검사의 속도, 효율성, 대기 중인 무증상자 관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한다. 많게는 32명까지 검사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확진 검사를 할 때 개별로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데, 무증상자이고 확인을 빨리해야 하면 일단 혼합해서 하고 그 중에 혹시라도 양성이 나오면 혼합해서 검체를 제공한 대상을 좁혀서 다시 확인 검사를 한다. 실제로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검토는 가능하다. 다만 현재까지 방역 당국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고, 만약 본격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 현재까지는 개별로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
-고연령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피해 최소화를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았는데,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 추가로 마련 중인가.
"안타까운 상황임이 틀림없다. 다만 내용을 보면 고연령층이 노출되는 곳이 기관 중에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이거나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지다. 이런 기관을 중심으로 관리체계 강화해 왔다. 대구라든지 특별관리지역 중심으로 전수조사했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일찍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기저질환 있는 사람 많아 사망자 증가하고 있다. 사망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환자 조기 발견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 환자 관련해 에크모라든지 의료 장비나 환자 치료에 장애가 없는지 등을 살피면서 물자 공급에 노력하고, 어르신에 대한 지원 만전을 기하겠다. 사망률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 가진 분들 대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중심으로 사전예방적 투여에 관해서도 임상시험 빨리 진행해서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는 폭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
-유럽발 입국자 중 예상보다 유증상자 비율 높아 공항에서 대기시간 높아지고 교차감염 우려 나온다. 한정된 검사 시설 및 자원으로 방역을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안 어떤 게 있나.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는 게 맞나.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내국인 무증상자의 경우에는 자가격리 후에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자원을 좀 더 유증상자 중심으로 집중해 효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 미국의 경우도 현재 발생 자체가 상당히 늘어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아직 유럽 정도 수준이 아니다. 내부적으로 일관되게 또 한 번 정해진 정책이 현실적으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여러 사안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
-워킹 스루나 드라이빙 스루 등 대형 선별진료소 설치 관련 가이드라인이 있나. 일부 시설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나.
"워킹 스루는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체계 효율화하는 방향을 잡은 상태다. 인천공항은 세 군데 정도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시설 준비해 왔고, 가검물 채취 후 관리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향후 전체 규모의 변화가 있으면 기존에 고민한 워킹 스루를 적용할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워킹 스루와 관련해서는 방역 당국에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6명 중 집단감염이 몇 명인가.
"76명 중 16명이 1차 역학 조사 결과 집단감염인 것으로 분류했다. 추후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16명이다."
-원주 집으로 돌아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유럽발 입국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몇 명인가. 대기실에 같이 머물던 사람 외에 접촉자는 몇 명인가.
"일시적으로 유증상자 격리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바람에 조치를 못 했다. 유증상자는 이동 없이 현장에서 확인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
-한 번 감염됐다가 완치 후 퇴원해도 재발이 가능하다고 하고 중국에서도 관련 사례가 10% 안팎으로 보고됐다고 한다. 퇴원 후 재발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 특히 취약한 고령자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종종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거나 임신부 등 몸 안에서 면역체계가 약화된 경우 항체 형성에 약해 코로나19에 한번 감염돼 앓게 되면 체내 면역 형성이 보통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방역대책, 즉 지역사회 코로나19 영향 최소화하기 위해 나아가 코로나19를 앓았다 하더라도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4월5일까지 적극 동참해주고 생활방역을 생활화해 신체에 코로나19가 침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역대책이다.
다만 국립보건연구원의 추경 예산에서 말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벌어지는 시간 동안에 기존 허가된 치료제 효과도 실험해보고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도 일부 있다. 백신 개발 등 위중 경우에 대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노력을 병행해 면역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자들이 중증발전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의료진 수단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추경으로 진행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 예방 목적 투여의 임상시험과 관련해 감염학회 치료 지침을 보면 확진자가 중증상태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할 만하다고 한다. 그러나 중앙임상위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국립보건의료원 입장은 무엇인가.
"별도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전문가 내에서도 신종 감염병인 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에도 현재 렘데시비르와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서도 한창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어 누구도 효과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해 온 이상, 감염관리학회에서도 연구용역을 통해 임상시험을 시도하겠다고 준비 중인 상황에서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을 갖고 최대한 과제를 진행해 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겠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발생이 계속되는데 이유는 뭔가. 사망을 줄이기 위한 방역대책은
"대구·경북 중심으로 한 특별관리지역의 경우 코로나19 관련해 특별히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청도대남병원도 그렇고 입원한 장기환자 중 연령이 높고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의 경우에도 오랫동안 폐쇄병동 중심으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도 고령층 중심으로 사망자가 지역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신천지 신도 외 통계에서 말했지만 상대적으로 외국 사례를 보아도 연령이 높은 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 공통 사안이다.
따라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신천지 신도도 그렇고 유행 증폭시킨 중심집단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던 지역으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전파가 많아 피해는 연령이 높은 이들이 받을 수밖에 없던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 줄이기 위해, 여러 요양병원 중심으로 시설 기관에 대한 대책, 의료진 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더해 치료에 만전을 기하도록 장비 기구의 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방대본에서 계속 노력하겠다."
-유럽발 내국인 입국자 중 무증상자에 대해 자가격리 시행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체계를 효율화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고 내국인 무증상자의 경우, 시설 격리 관련해서는 검사 진행하는 동안 현장 운영상 개선대책의 하나로 자가격리 통해 검사 실시하되 관할보건소에서 최대한 3일 이내 검사 완료함으로써 혹시라도 무증상자 중에서 양성자가 나올 가능성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나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유럽발 입국자 많아지고 있는데 검역 인력 등 추가 지원은 어떻게되나. 입국자는 얼마나 예상하나. 검사 결과에 대한 대기가 길어지면 검체채취 완료되고 마스크 장갑 제공받은 이들에 대해 자가로 가도록 조치할 것인가.
"기존 무증상자를 포함한 입국자 격리시설도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한다. 유럽의 경우 유증상자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하는 측면에서 이런 개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더 개선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유증상자에 대한 입국자 검사대기, 유증상자 격리시설도 확충하겠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차를 이용해 이동한다든지, 여러 가지 노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차단해 유증상자로 인해 혹시 모를 추가 확산을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차단하겠다."
-신규확진자 76명 중 미주 확진자 4명이라고 하는데. 국적별로 구분해달라.
"미국인 1명, 내국인 3명으로 답하겠다."
-오늘 해외 유입 관련 사례 중 검역이 아닌 지역 사회와 관련된 2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인가.
"오늘 발생한 지역 사회 관련 2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인 후 추가로 알려주겠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추진 가능성도 있나.
"이 부분은 방대본보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의 의견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는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 방대본에서 특별한 입장은 없다."
-현재 중증 위중 환자 확인 및 40대 이하 환자들의 중증 이상 상황에 대해 확인해달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오늘 입원환자 중 중증도 분류 현황은 87명이 오늘 중증이상 단계다. 이 중 중증이 25명, 위중이 62명이다. 이 중 40대 이하 환자 현황은 위중단계 20대 1명, 40대 2명이 있다. 어제와 비교하면 40대 위중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 목적의 클로로퀸 투여 등에 대해 "전문가 내에서도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인 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미국의 경우에도 현재 렘데시비르와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서 한창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어 누구도 효과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럼에도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한 이상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에서도 연구용역을 통해 임상시험 시도를 준비 중"이라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최대한 과제를 진행해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권 부본부장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후각 약화나 상실이 코로나19 초기 증상 또는 징후일 수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관련된 국내 통계나 자료 확보했나.
"후각 약화나 상실 등과 관련해서 외신이나 국내의 이비인후학회를 중심으로 문제제기 있는 것을 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감시 체계의 주요 증상은 발열, 호흡 곤란 등이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전문가, 중앙임상위원회 위원과 협의해 임상 정의에 대한 확대를 논의해보겠다. 전 세계 방역 기구에서는 열, 호흡기 증상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
-확진자 중 치매 기저질환 있는 환자는 몇 명인가.
"환자 전체 규모가 상당히 9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다. 아까 보도자료에는 120명으로 돼 있는데, 사망자가 최신 자료로는 124명이다. 하루 사이에 13명의 사망자가 늘어났는데, 사망자 124명 중에는 치매환자가 34명으로 27.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체 확진자에 대한 기저질환은 분석 후 말씀드린다."
-20대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를 제외해도 많다고 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 20대의 확진자는 몇 명인가.
"전체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신천지의 비율은 56%다. 신천지 신도 중에서는 20~29세까지가 전체적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 신천지가 아닌 전체 코로나19 환자가 44%인데, 이 중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구조 중에서 20대가 13.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천지를 제외하면 전체 인구 구조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20대 확진자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 중에는 아동과 청소년 비중이 상당히 적다. 60대 이상의 비중에서 환자가 높게 나타난다."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수가 많이 나왔다. 유증상, 무증상이든 확진자와 접촉한 검역 관계자는 어떻게 조치되나.
"예를 들어 비행기 탑승의 경우 앞뒤 2열에 착석했던 사람이나, 보호 도구 없이 위험에 노출되면 관련 지침에 따라 접촉자로서 자가격리가 14일 동안 이뤄진다. 다만 접촉 과정에서 좌석 열 등을 제외한 개인적인 보호를 하고 접촉이 있으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냐 아니냐를 판단해 조치 취한다."
-100번 이하 확진자 중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환자 몇 명인가. 대구 첫 환자로 알려진 31번째 환자 아직 입원 중인데, 장기 입원인 이유는 무엇인가.
"31번째 환자는 아직까지도 증상이 소멸되지 않아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초기 환자는 파악해서 별도로 말씀드린다. 확실한 것은 31번째 환자는 아직 입원 중이다."
-군에서 대구·경북 입영 대상자를 대상으로 4명의 검체를 섞어 검사하는 혼합검체 방식 사용하는데 확진자 확인하는데 적절한 것인가. 검체 섞일 경우 확진 판정에 오류 없나. 의심 증상 없는 해외 입국자 대상 검사 방식에 혼합검체 방식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두 가지가 다 검사에 사용되는 검체를 혼합하는 것인데. 음성일 가능성이 높을 경우라면 검사의 속도, 효율성, 대기 중인 무증상자 관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한다. 많게는 32명까지 검사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확진 검사를 할 때 개별로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데, 무증상자이고 확인을 빨리해야 하면 일단 혼합해서 하고 그 중에 혹시라도 양성이 나오면 혼합해서 검체를 제공한 대상을 좁혀서 다시 확인 검사를 한다. 실제로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검토는 가능하다. 다만 현재까지 방역 당국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고, 만약 본격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 현재까지는 개별로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
-고연령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피해 최소화를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았는데,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 추가로 마련 중인가.
"안타까운 상황임이 틀림없다. 다만 내용을 보면 고연령층이 노출되는 곳이 기관 중에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이거나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지다. 이런 기관을 중심으로 관리체계 강화해 왔다. 대구라든지 특별관리지역 중심으로 전수조사했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일찍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기저질환 있는 사람 많아 사망자 증가하고 있다. 사망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환자 조기 발견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 환자 관련해 에크모라든지 의료 장비나 환자 치료에 장애가 없는지 등을 살피면서 물자 공급에 노력하고, 어르신에 대한 지원 만전을 기하겠다. 사망률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 가진 분들 대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중심으로 사전예방적 투여에 관해서도 임상시험 빨리 진행해서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는 폭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
-유럽발 입국자 중 예상보다 유증상자 비율 높아 공항에서 대기시간 높아지고 교차감염 우려 나온다. 한정된 검사 시설 및 자원으로 방역을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안 어떤 게 있나.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는 게 맞나.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내국인 무증상자의 경우에는 자가격리 후에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자원을 좀 더 유증상자 중심으로 집중해 효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 미국의 경우도 현재 발생 자체가 상당히 늘어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아직 유럽 정도 수준이 아니다. 내부적으로 일관되게 또 한 번 정해진 정책이 현실적으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여러 사안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
-워킹 스루나 드라이빙 스루 등 대형 선별진료소 설치 관련 가이드라인이 있나. 일부 시설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나.
"워킹 스루는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체계 효율화하는 방향을 잡은 상태다. 인천공항은 세 군데 정도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시설 준비해 왔고, 가검물 채취 후 관리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향후 전체 규모의 변화가 있으면 기존에 고민한 워킹 스루를 적용할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워킹 스루와 관련해서는 방역 당국에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6명 중 집단감염이 몇 명인가.
"76명 중 16명이 1차 역학 조사 결과 집단감염인 것으로 분류했다. 추후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16명이다."
-원주 집으로 돌아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유럽발 입국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몇 명인가. 대기실에 같이 머물던 사람 외에 접촉자는 몇 명인가.
"일시적으로 유증상자 격리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바람에 조치를 못 했다. 유증상자는 이동 없이 현장에서 확인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
-한 번 감염됐다가 완치 후 퇴원해도 재발이 가능하다고 하고 중국에서도 관련 사례가 10% 안팎으로 보고됐다고 한다. 퇴원 후 재발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 특히 취약한 고령자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종종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거나 임신부 등 몸 안에서 면역체계가 약화된 경우 항체 형성에 약해 코로나19에 한번 감염돼 앓게 되면 체내 면역 형성이 보통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방역대책, 즉 지역사회 코로나19 영향 최소화하기 위해 나아가 코로나19를 앓았다 하더라도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4월5일까지 적극 동참해주고 생활방역을 생활화해 신체에 코로나19가 침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역대책이다.
다만 국립보건연구원의 추경 예산에서 말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벌어지는 시간 동안에 기존 허가된 치료제 효과도 실험해보고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도 일부 있다. 백신 개발 등 위중 경우에 대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노력을 병행해 면역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자들이 중증발전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의료진 수단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추경으로 진행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 예방 목적 투여의 임상시험과 관련해 감염학회 치료 지침을 보면 확진자가 중증상태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할 만하다고 한다. 그러나 중앙임상위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국립보건의료원 입장은 무엇인가.
"별도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전문가 내에서도 신종 감염병인 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에도 현재 렘데시비르와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서도 한창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어 누구도 효과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해 온 이상, 감염관리학회에서도 연구용역을 통해 임상시험을 시도하겠다고 준비 중인 상황에서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을 갖고 최대한 과제를 진행해 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겠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발생이 계속되는데 이유는 뭔가. 사망을 줄이기 위한 방역대책은
"대구·경북 중심으로 한 특별관리지역의 경우 코로나19 관련해 특별히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청도대남병원도 그렇고 입원한 장기환자 중 연령이 높고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의 경우에도 오랫동안 폐쇄병동 중심으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도 고령층 중심으로 사망자가 지역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신천지 신도 외 통계에서 말했지만 상대적으로 외국 사례를 보아도 연령이 높은 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 공통 사안이다.
따라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신천지 신도도 그렇고 유행 증폭시킨 중심집단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던 지역으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전파가 많아 피해는 연령이 높은 이들이 받을 수밖에 없던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 줄이기 위해, 여러 요양병원 중심으로 시설 기관에 대한 대책, 의료진 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더해 치료에 만전을 기하도록 장비 기구의 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방대본에서 계속 노력하겠다."
-유럽발 내국인 입국자 중 무증상자에 대해 자가격리 시행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체계를 효율화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고 내국인 무증상자의 경우, 시설 격리 관련해서는 검사 진행하는 동안 현장 운영상 개선대책의 하나로 자가격리 통해 검사 실시하되 관할보건소에서 최대한 3일 이내 검사 완료함으로써 혹시라도 무증상자 중에서 양성자가 나올 가능성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나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유럽발 입국자 많아지고 있는데 검역 인력 등 추가 지원은 어떻게되나. 입국자는 얼마나 예상하나. 검사 결과에 대한 대기가 길어지면 검체채취 완료되고 마스크 장갑 제공받은 이들에 대해 자가로 가도록 조치할 것인가.
"기존 무증상자를 포함한 입국자 격리시설도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한다. 유럽의 경우 유증상자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하는 측면에서 이런 개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더 개선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유증상자에 대한 입국자 검사대기, 유증상자 격리시설도 확충하겠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차를 이용해 이동한다든지, 여러 가지 노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차단해 유증상자로 인해 혹시 모를 추가 확산을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차단하겠다."
-신규확진자 76명 중 미주 확진자 4명이라고 하는데. 국적별로 구분해달라.
"미국인 1명, 내국인 3명으로 답하겠다."
-오늘 해외 유입 관련 사례 중 검역이 아닌 지역 사회와 관련된 2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인가.
"오늘 발생한 지역 사회 관련 2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인 후 추가로 알려주겠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추진 가능성도 있나.
"이 부분은 방대본보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의 의견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는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 방대본에서 특별한 입장은 없다."
-현재 중증 위중 환자 확인 및 40대 이하 환자들의 중증 이상 상황에 대해 확인해달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오늘 입원환자 중 중증도 분류 현황은 87명이 오늘 중증이상 단계다. 이 중 중증이 25명, 위중이 62명이다. 이 중 40대 이하 환자 현황은 위중단계 20대 1명, 40대 2명이 있다. 어제와 비교하면 40대 위중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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