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영동군 간부공무원 급여 일부 반납

기사등록 2020/03/23 13:26:10

[영동=뉴시스] 인진연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2020.03.23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 인진연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충북 영동군 간부공무원들이 자신의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박세복 영동군수와 군 간부공무원들은 23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신의 급여 10%를 앞으로 3개월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박 군수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명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모은 금액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세부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피해지역의 구호 성금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따르면 3개월간 반납하는 금액은 약 2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부공무원들은“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군민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다.”라며“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간부 공무원들이 거점 체온 측정소 근무와 시가지 소독 등 코로나19 차단에 직접 나서 고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해 급여 10% 반납에 나서 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 비상근무 체제와 역학조사반을 유지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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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영동군 간부공무원 급여 일부 반납

기사등록 2020/03/23 13:26: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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