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완치 11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0/03/23 13:01:22

청주 공군하사·음성 일가족 중 딸 퇴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받던 환자들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고 있다. 2020.03.2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받던 환자들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고 있다. 2020.03.2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8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완치 퇴원자도 11명으로 늘어났다.

23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충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청주 모 공군부대 하사 A(23)씨와 음성군 대소면 주민 B(17·여)양이 퇴원했다.

도내 10번째 환자인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5일, 31번째 확진자인 B양은 9일 만이다.

이들은 퇴원·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기준에 따르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 증상이 호전되거나 24시간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다.

A씨와 B양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고,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부대 동료 하사 C(23)씨가 검사에서 '양성'을 받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A씨가 퇴원하면서 청주에서는 9명의 확진자 가운데 6명이 완치됐다.

B양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D(46·여)씨의 딸이다. D씨는 지난 5일부터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세를 보여 대소면의 개인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13일 진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D씨가 도내 28번 확진자로 분류된 뒤 그의 가족인 B양과 남편(48), 언니(20)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B양의 부모와 언니도 두 차례 검사했으나 '양성'과 '음성'이 나와 퇴원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B양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어리고 감염 당시에도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었다"며 "완치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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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완치 11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0/03/23 13:01: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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