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캘리포니아주 재난지역 선포 승인…美 3번째

기사등록 2020/03/23 11:42:30

연방자금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 지원

확진 1600여명↑…사망 30명, 3번째로 많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애비뉴에서 19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텅빈 중심가를 걷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 전역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2020.03.2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애비뉴에서 19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텅빈 중심가를 걷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 전역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2020.03.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대해 재난 지역 선포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 연방 재난구호기금으로 코로나19 대응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주 및 지방 정부, 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방자금을 지원받게 됐다"며 "주 모든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위기 상담도 연방자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난 지역을 선포한 것은 뉴욕주와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가 세 번째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캘리포니아 확진자는 1642명, 사망자는 30명이다. 확진자는 뉴욕주(1만5793명), 워싱턴주(1996명), 뉴저지(1914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뉴욕주(117명), 워싱턴주(9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미국 전체 확진자는 3만3276명, 사망자는 417명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몇 주 내에 감염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대변인은 이후 이 숫자에 대해 확산완화 조치를 취했을 경우를 고려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뉴욕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에 대해 주 방위군 동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48시간 내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주에 해군 병원선을 각각 배치할 것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캘리포니아주 재난지역 선포 승인…美 3번째

기사등록 2020/03/23 11:42:3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