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년 연기 안되면 도쿄올림픽 불참…첫 불참 선언(종합)

기사등록 2020/03/23 11:23:40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둔 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에 설치된 2016 리우올림픽 로고 조형물에서 캐나다 체조 선수 로지 멕레넌이 캐나다 국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6.08.0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둔 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에 설치된 2016 리우올림픽 로고 조형물에서 캐나다 체조 선수 로지 멕레넌이 캐나다 국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6.08.06.
[토론토(캐나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캐나다 올림픽조직위원회(COC)가 22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지 않는다면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예정대로 7월 개최가 강행될 경우 올림픽 불참을 공식 발표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CO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COC와 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CPC)는 선수위원회의 지지 속에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캐나다 선수들을 보내지 않는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IPC),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하며 연기될 경우 전폭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복잡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선수들과 세계의 건강 및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수영연맹도 COC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25일 회의를 열어 연기를 위한 구체적 사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이날 4주 간의 검토 후 올림픽 개최 연기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지금까지 132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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