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교회 537곳 대상 코로나19 현장 점검

기사등록 2020/03/23 07:35:07

(사진=부평구청 홈페이지)
(사진=부평구청 홈페이지)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평구는 지난 22일 지역 내 교회 537곳을 대상으로 424명의 직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및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은 지난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종교시설 등에 대해 4월 5일까지 보름간 운영 중단을 권고했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업종별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구는 지역 내 전체 교회(개신교)를 대상으로 유증상자 즉시 귀가, 마스크 착용 여부, 손소독제 비치 및 손소독 여부, 신도 간 2m 거리두기, 중식 등 단체식사 제공 여부(식사 금지)’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또 지역 내 교회 총 537곳 중 예배 집회 중인 271곳과 예배 집회를 하지 않은 147곳에 총 394명을 투입해 현장을 점검하고, 교회 운영 여부가 확인 안 되는 119곳은 직원 30명으로 확인 조치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1일에도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시설 중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PC방 119곳과 코인노래연습장 40곳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한 칸씩 띄어 앉기, 자리에 앉기 전 손세정제로 소독하기, PC별로 이용자 유의사항 부착 및 안내, 청소·소독 및 환기 강화, 직원 건강관리 체크와 이용자 명부 작성 등의 관리지침을 추가해 점검했다.

또 지역 내 당구장과 체육도장, 체력단련장 등 실내 체육시설 업종 총 411곳에 대해서도 지난 21~22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부평구는 25일까지 휴관 등으로 점검하지 못한 곳에 대해 꼼꼼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차단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각종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며 “구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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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교회 537곳 대상 코로나19 현장 점검

기사등록 2020/03/23 07:35: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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