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코로나19 지원 패키지, 4인 가구에 373만원 지급"

기사등록 2020/03/23 00:19:18

"연준, 기업 대출 지원 위해 4조달러 유동성 확보"

22일 상원 논의 거쳐 23일 상원 표결 진행 전망

[워싱턴=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가운데)이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모습.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2020.03.23.
[워싱턴=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가운데)이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모습.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2020.03.2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패키지에는 4인 가구에 3000달러(약 373만원)를 한번에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4인 가족에게 계좌로 입금되거나 수표로 지급될 금액은 약 3000달러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이 사태를 빨리 헤쳐나갈 다리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1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제 지원 패키지에 대한 상원 최종 표결이 23일 오전 이뤄지리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10~12주 후에 지원금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와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 대출 지원을 위해 최대 4조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과 협력하면서 우리는 경제 지원에 사용할 최대 4조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은 광범위한 대출 프로그램"이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향후 90~120일을 버티도록" 돕기 위한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표결에 앞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상원 지도부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코로나19 경제 부양 패키지를 논의한다.

이 법안에는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계속 줄 수 있도록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과 코로나19로 해고된 사람들을 위한 실업 보험 강화 방안 등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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