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해외 귀국자 1명 코로나19 확진…해외감염 최소 53명

기사등록 2020/03/22 17:27:31

최종수정 2020/03/22 17:45:49

해외서 귀국 직후 종로구 부모님댁서 자가격리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0.0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0.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성북구에서 해외에서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해외감염 후 국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환자는 최소 53명에 달한다.

22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7분께 긴급알림문자를 통해 성북동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성북구에서 13번째 확진자이다.

A씨는 해외에서 귀국한 자로 입국 즉시 종로구 부모님댁에서 자가격리해 별도 이동경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직 이 확진자의 성별, 나이, 해외방문국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총 32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수치로, 이날 도봉구와 강서구 등에서 각각 20대 남성과 여성, A씨까지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서울 내 확진환자 수는 최소 327명에 달한다.

아울러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내 귀국 후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환자의 수도 A씨를 포함해 최소 5명에 달한다.

이날 오전 도봉구 3번째 확진자인 B씨는 방학1동에 거주하는 만 22세 남성이다. 대학생인 B씨는 지난 17일 스페인 여행 후 귀국했다. 전날인 21일 오후 5시께 스페인 여행을 함께 간 친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스페인 여행 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서구에서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남병원에 이송됐다. 우장산동에 거주하는 C(강서구 19번째 확진자)씨는 업무상 출장으로 지난 1월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이후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C씨는 귀국 후 목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증상이 있어 전날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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