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관광특구 지정 용역 진행
[대구=뉴시스] 대구시 중구는 지역 번화가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계 법령 적용을 완화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등으로 관광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구청장이 신청하면 대구시가 검토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지정한다.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신청사 후적지 개발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중구는 8개월간 관광특구 지정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광 진흥 계획을 수립한다. 특구 지정 신청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이 이뤄진다면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가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는 먹거리, 즐길거리, 쇼핑, 숙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대구의 대표적인 번화가"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